상하이디즈니랜드, 세계 여섯 번째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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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디즈니랜드, 세계 여섯 번째로 개장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6.16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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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시범운영 기간에100만여 명 방문
중국 상하이디즈니랜드가 오늘 정식 16일(목) 개장했다. 사진/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드디어 중국 상하이디즈니랜드가 오늘 16일(목) 정식 개장했다. 그동안 아시아 권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홍콩이나 도쿄를 찾아야 했으나 이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오늘 오픈으로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총 55억 달러(약 6조 5000억 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가 됐다.

어드벤처랜드의 '캠프 디스커버리' 어트렉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너다. 사진 출처/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예상 입장객은 연 1500만 명. 일각에서는 5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마파크의 무덤이라 불리는 우리로선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정식 개장하기까지 상하이디즈니랜드 측은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했는데, 이 기간에만 100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어트랙션에 따라 대기시간이 6시간까지 이어지는 일이 일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이디즈니랜드 호텔의 전경.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만큼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사진/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어드벤처랜드, 판타지랜드, 상상의 정원, 투모로우랜드, 보물동굴 등 기존 디즈니랜드의 포맷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특징을 살린 조형물과 건축물이 추가된 정도다.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표방하는 디즈니랜드인 만큼 다양한 놀이시설과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중국 풍속을 반영, 유니크한 컨셉을 만들어냈다. 사진 출처/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먼저 어드벤처랜드 존을 살펴보자.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캠프 디스커버리’의 경우 산타기 모험을 제공,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급류타기(Roaring Rapids)’는 107cm이상의 아동만 이용 가능하며, 발아래 경치를 굽어보며 모험을 즐기는 ‘수평선 너머로의 활강(Soaring Over the Horizon)’은 최소 102cm가 되어야 탑승할 수 있다.

판타지랜드 존의 '원더랜드 미로의 앨리스' 어트랙션. 야간에는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곳이다. 사진 출처/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판타지랜드 존에는 ‘원더랜드 미로의 앨리스’ ‘허니 팟 스핀’ ‘곰돌이 푸의 모험’ ‘원스 어판 어 타임’ ‘피터팬 플라이트’ ‘일곱난쟁이 기차’ ‘크리스탈 동굴’ 등의 인기 놀이시설이 있다.

한편 상상의 정원 존에는 ‘아기 코끼리 덤보’ ‘회전목마’ ‘마블 유니버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어린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기자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투모로우랜드에는 ‘우주비행사 버즈’ ‘제트 팩스’ ‘스타워즈’ ‘스티치 엔카운터’ 등의 어트랙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상의 정원 존에 있는 '아기코리기 덤보' 어트렉션. 유아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너다. 사진 출처/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에 의하면 앞으로 상하이디즈니랜드는 더욱 확장될 것이며, 장차 최근 개봉한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월드가 조성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아이거 회장은 부지 조성에 상하이 정부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11시30분에 오픈하여 밤 10시까지 개장한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에 의하면 앞으로 상하이디즈니랜드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상하이디즈니랜드 홈페이지

한편 같은 아시아권에 있는 도쿄와 홍콩, 두 디즈니랜드는 상하이 오픈에 즈음하여 손님이 줄어들 걱정에 울상이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1983년 문을 연 뒤로 한 해 방문객 2,000만 명을 자랑해 왔다.

2005년 개장한 홍콩 디즈니랜드의 경우, 지난주까지 100명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홍콩 디즈니랜드 방문객의 40%가 중국 본토에서 찾아오는 손님이고 보니 고육지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안 그래도 행정관료 선출 문제로 중국 당국과 갈등을 빚은 홍콩의 반중 감정이 고조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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