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푸에블라, 칸쿤보다 아름다운 천사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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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푸에블라, 칸쿤보다 아름다운 천사의 도시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6.16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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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라 관광부 차관이 전해준 생생한 현지소식
"푸에블라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라고 설명하는 이그나시오 데 파블로 카할 푸에블라 관광부 차관. 사진/ 장은진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장은진 기자] 멕시코시티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푸에블라’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천사의 도시’라는 별칭을 가진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지역이다.

최근 멕시코관광청은 한국국제관광전, 썸머카라반 등을 통해 ‘푸에블라’에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이그나시오 데 파블로 카할’ 푸에블라 관광부 차관을 만나봤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매력적인 도시, 바로 푸에블라입니다”

천사의 도시라는 별칭은 수많은 성당이 도시 내에 자리한 덕분에 생긴 명칭이다. 사진출처/ 푸에블라관광청

푸에블라 촐룰라 시내에는 또난친뜰라(Santa Maria Tonantzintla), 아카떼빽(San Francisco Acatepec) 등 300여 개가 넘는 성당이 있다. 천사의 도시라는 별칭은 수많은 성당이 도시 내에 자리한 덕분에 생긴 명칭이다.

“푸에블라의 수백 개의 성당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화려하게 장식된 덕분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또 다른 재미난 사실은 이 성당들이 피라미드 위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촐룰라는 스페인의 정복자 코르테스에 의해 파괴된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다. 이곳의 피라미드는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약 2배 정도 큰 규모이다. 성당 아래 자리한 피라미드는 성당의 아치, 바로크식 지붕 등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서로 두 다른 문화의 융합으로 새로움을 창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2014년 최고의 건축물로 지정된 뮤지엄도 푸에블라에 있습니다”

푸에블라의 수백 개의 성당들은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사진출처/ 푸에블라관광청

그는 볼거리 외에도 푸에블라가 가진 장점인 ‘식도락’에 소개했다. 멕시코 최초의 도시만큼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 많아 진정한 멕시코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수많은 음식 중에 제가 추천하는 것은 몰레 포블라노(mole poblano), 칠레 엔 노가다 (Chile en Nogada)입니다. 이 음식들은 멕시코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자랑합니다”

푸에블라는 우리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지만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푸에블라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2,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보다 무려 25% 상승한 결과이다.

“푸에블라는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발달한 도시입니다. 버스로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 적당하고 택시나 우버도 30센트로 저렴합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9개의 리조트 호텔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고 등급인 HOTREL S STAR: ROSEWOOD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푸에블라는 멕시코 최초의 도시만큼 진정한 식도락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출처/ 푸에블라관광청

최근 이색신혼여행지로 뜨고 있는 지역이 멕시코 ‘칸쿤’이다. 푸에블라에서 칸쿤으로는 비행기가 매일 운행되며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칸쿤’은 휴양, ‘푸에블라’는 문화생활로 두 지역의 주 관광자원이 나뉘는 특징도 매력적이다.

허니문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다. 푸에블라 최근 고급 편의시설과 숙박시설을 더욱 확장하는 등 허니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칸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덕분에 ‘푸에블라-칸쿤’을 이동하는 상품도 매력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허니문으로 푸에블라를 거쳐 칸쿤으로 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는 9월 개관될 호텔로 13,000개의 객실을 확보한 덕분에 숙소 걱정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푸에블라는 11월마다 죽음의 날 행사를 진행돼 관광하기 좋다. 사진출처/ 푸에블라관광청

“푸에블라는 여행 시기에 상관없이 관광하기 좋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약 25도 정도 되는 날씨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뽑으라면 ‘11월’을 추천합니다. 국제적인 축제인 ‘죽음의 날’ 행사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죽음의 날 행사는 푸에블라에 가장 큰 축제이다. 종교적 행사에서 시작된 이 전통 축제는 기괴하게 분장한 사람들과 아름답게 도시를 치장한 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매력적인 푸에블라로 이번 여름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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