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천변, 볼거리 가득해.. 아이들이 깜짝 놀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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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천변, 볼거리 가득해.. 아이들이 깜짝 놀랄 거야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6.16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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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풍 거리부터 통닭 거리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천을 끼고 지동시장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애들이 혹할 멋진 세계가 펼쳐진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뉴스=임요희 기자] 주말이면 고민이다.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가까운 데 어디 없을까, 하는 부모들! 수원천변으로 나가보자.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천을 끼고 지동시장으로 내려오다 보면 애들이 혹할 멋진 세계가 펼쳐진다.

수원화성박물관 마당에는 화성 건축 시 사용되었된 거중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먼저 천변 중심부인 수원화성박물관. 6월 현재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이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6.25전쟁 시 수원 및 오산비행장에 근무한 미군들이 남긴 사진이 모두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처음 보는 수원화성의 옛 모습에 아이들은 신선한 충격을 느끼게 될 것. 전시는 오는 7월 17일까지 계속된다.

6.25전쟁 당시 미군이 찍은 수원천변 모습. 지금과 어떤 점이 다른지 아이들에게 질문! 사진 출처/ 수원화성박물관 전시실
수원천 왼쪽에는 약재상 거리가, 오른쪽에는 통닭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천변을 걸어 내려오다 보면 지동시장 못 미쳐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약재상, 솜틀집, 철공소, 국수가게 등과 만날 수 있다. 무너질 것 같은 낡은 건물에, 페인트로 쓱쓱 칠한 간판을 단 이곳 상점들은 보기와 달리 성업 중이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귀중한 솜이불, 버리지 말고 얇게 틀어보자. 한 벌이 두 벌 된다.

무너질 것 같은 낡은 건물에, 페인트로 쓱쓱 칠한 간판을 단 이곳 상점들은 보기와 달리 성업 중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약재상 거리 건너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통닭 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닭 튀기는 고소한 냄새가 수원천을 건너 화성까지 퍼져 나오기 때문에 안 가고 배길 수 없는 곳.

유서 깊은 한 통닭집은 대기자들이 인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보행자가 돌아서서 가야 할 정도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고소한 이곳 통닭은 수원이 자랑하는 진미!

지동시장에 이르면 돌담 위에 화분을 늘어놓고 파는 노점상과 만나게 된다. 사진/ 임요희 기자
가격 싸고 신선한 식품이 가득한 지동시장. 수원천변에 왔다면 그냥 갈 수 없지! 사진/ 임요희 기자

마지막으로 수원화성을 통과하면 지동시장에 이르게 된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들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곳의 명물은 직접 만들어 파는 순대와 편육.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쫄깃쫄깃한 식감이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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