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여고생 청원, 피해자 모친 “두려움에 떨다 못해 발톱 3개를 뽑아 자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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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여고생 청원, 피해자 모친 “두려움에 떨다 못해 발톱 3개를 뽑아 자해까지”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5.09.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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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여고생 청원. 사진 출처/ 청원 사이트 캡처

악마 여고생 청원

[트래블바이크뉴스] 지적장애인에 엽기적인 학대사건 ‘악마 여고생’을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청원서가 게재돼 화제다.

지난달 28일 다음 아고라 청원사이트에는 "지적장애인 ○○군을 폭행한 가해자 강력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돼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쓴이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참고해 "가해자들(일명 악마 여고생)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재판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부모에게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등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는)폭력으로 인한 뇌출혈로 피가 안구에 고여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피해 가족 측에서 부담한 치료비는 2,000만 원가량의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가해자 측에서 제시한 합의금은 한 명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라며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가해자 ‘악마 여고생’의 처벌 청원서를 전했다.

‘악마 여고생’ 사건은 여고생 3명과 남자 대학생 2명이 지적장애인을 무려 34시간 동안 감금한 뒤에 가혹행위 및 폭행, 성적 학대를 하고, 또 장기매매까지 모의한 사건으로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한편, 이 소식에 피해자의 모친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악마 여고생 청원서에 대해 “정의가 아직까지 살아있구나. 고맙다”라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 모친은 “이틀 동안의 학대를 받고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중환자실에서 20일 동안 의식이 없다가 깨어났다”며 “깨어나 두려움, 무서움에 떠는 것을 넘어서 발톱 3개를 뽑는 등의 자해까지 했다”라고 그 당시 피해자의 고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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