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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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공사 착공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8.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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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철도복원 기공식 행사 가져 -
-경원선 복원으로 통일로 ! 미래로 ! -

[트래블바이크뉴스]  경원선 개통 101년, 단절 70년 만인 지난 5일 '경원선 철도복원'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경원선 복원 기공식 축사를 통해 "분단 이전, 서울과 원산을 잇는 223.7㎞의 경원선은 남과 북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였다"며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하여,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캡처 / 통일의길, 경원선

박 대통령은 또 "더 나아가 경원선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는 철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철원과 원산,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원선 철도 복원 사업은 1단계로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간 9.3km 구간의 단선철도를 복원하는 것으로, 이와 병행하여 DMZ 및 북측구간 연결을 위한 남북 간 협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설계·시공 병행방식으로 추진되며, 올해 하반기 건설공사 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10월 이후 실질적인 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아울러 환경 보호, 문화재 보존 등과 관련해서도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관련법과 절차를 준수하면서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DMZ 안보 및 생태관광을 위해 서울(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열차로 이동 후 타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이다.

정부는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사업의 적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와 함께 안보와 안전, 자연 및 문화환경 등의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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