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여행] 안보관광 도시,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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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여행] 안보관광 도시, 양구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06.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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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테마관광으로 재조명
강원도 양구가 호국의 달을 맞이해 안보관광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 출처/ 양구군청 홈페이지
강원도 양구가 호국의 달을 맞이해 안보관광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 출처/ 양구군청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  과거 소양강 댐 건설로 육지 속의 고도였던 강원도 양구가 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해 안보관광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132Km, 춘천에서 북동쪽 52Km 거리에 있는 양구군은 동쪽으로는 인제군, 서쪽으로는 화천군, 남쪽은 춘천시 그리고 북쪽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창도군, 금강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다. 

6•25전쟁 막바지까지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던 양구는 ‘피의 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 ‘도솔산 전투’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전투가 이어졌던 곳이다.

이런 이유로 양구 곳곳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수입면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미수복 상태로 남아있어,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다 치유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 펀치볼은 양구군 해안면의 특이지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저멀리 금강산 자락까지도 관찰가능하다.사진 출처/ 양구군청 홈페이지

양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배후령 터널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며 관광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끊임없는 관광 콘텐츠 개발, 불편한 관광시설물 정비와 함께 문화관광 해설사와 자원봉사자 및 관광지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성 및 서비스 정신 향상을 위한 관광 전문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관광객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관광 상품들의 질적 향상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양구의 8경이라 불리는 두타연, 편치 볼, 사명산, 광치계곡, 파서탕, 파로호, 후곡 약수터, 생태식물원과 제4 땅굴, 을지 전망대, 전쟁박물관, 통일관 등이 있다. 또 박수근으로 대표되는 미술뿐만 아니라 인문학, 천문학, 백자, 역사, 전쟁, 평화, 자연, 농업,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지를 볼 수 있다.

► 양구 동북쪽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제4땅굴은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및 갱내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 양구군청 홈페이지

한편, 양구군은 박수근 미술관, 양구 백자박물관, 이해인 시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두타연, 을지 전망대, 펀치 볼 등 풍부한 자연생태자원, 병영체험과 DMZ 안보관광이 연계된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등산과 트레킹, 자전거 라이딩 등의 동호회와 학교 및 단체 등에 양구와 수도권이 불과 1시간대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는 점을 홍보하며 테마가 있는 청춘 양구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양구군은 기존의 홍보매체를 비롯해 관광프로모션, 시티비전, 차량 래핑광고, SNS 홍보, 간이광고 등 다양한 홍보를 펼쳐 도시민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양구 동북쪽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제4땅굴은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및 갱내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 양구군청 홈페이지

정영희 관광정책담당은 "한번 찾은 양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종합적인 관광도시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달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안보관광도시 부문에서도 4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국내 관광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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