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가깝고 다양해졌다”…마카오, 2026년 ‘멀티 데스티네이션 허브’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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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가깝고 다양해졌다”…마카오, 2026년 ‘멀티 데스티네이션 허브’ 전략 본격화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5.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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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정부관광청, 서울서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트래블 마트’ 성료

-네이버페이 협업·헝친 연계·MICE 지원 확대…한국 시장 공략 강화

-1분기 한국인 방문객 18만5000명 돌파…미식·스포츠·공연 결합한 콘텐츠 관광도시로 진화
마카오와 중국 헝친(Hengqin)이 스포츠·미식·예술·MICE·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콘텐츠형 글로벌 관광 허브’로의 대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카오와 중국 헝친(Hengqin)이 스포츠·미식·예술·MICE·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콘텐츠형 글로벌 관광 허브’로의 대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이제 마카오는 단순 카지노 도시가 아니다.”

마카오와 중국 헝친(Hengqin)이 스포츠·미식·예술·MICE·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콘텐츠형 글로벌 관광 허브’로의 대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홍콩·광둥·헝친을 하나의 여행권으로 묶는 ‘멀티 데스티네이션(Multi-destination)’ 전략까지 더해지며 한국 여행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한중 관계 회복 흐름 속에서 관광 교류 확대와 최신 관광 콘텐츠 공유를 위해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 &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한중 관계 회복 흐름 속에서 관광 교류 확대와 최신 관광 콘텐츠 공유를 위해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 &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 & 트래블 마트(Macao Tourism Product Updates Seminar & Travel Mar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관계 회복 흐름 속에서 관광 교류 확대와 최신 관광 콘텐츠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과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베벌리 차이 헝친 경제개발국 시니어 스페셜리스트, 장선우 굿베어컴퍼니 대표 등 주요 연사들이 참석했다.

또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과 국내 항공사·여행사·OTA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자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마카오 No.1 국제시장”…1분기 방문객 18만5000명 돌파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마카오는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휴양 도시이자 웨강아오 대만구의 핵심 거점 도시”라며 “한중 관광 협력 확대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마카오는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휴양 도시이자 웨강아오 대만구의 핵심 거점 도시”라며 “한중 관광 협력 확대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환영사에서 “마카오는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휴양 도시이자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의 핵심 거점 도시”라며 “한중 관광 협력 확대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현재 마카오 최대 국제 관광 시장”이라며 “지난해 54만7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마카오를 방문했고, 올해 1분기에도 약 18만5000명이 방문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총 4100만 명의 방문객과 300만 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광 플러스(Tourism+) 전략을 기반으로 미식·공연·스포츠·MICE·예술 콘텐츠를 강화해 한국 여행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첫 협업…“환전 없는 여행 환경 구축”

페르난데스 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네이버페이와 첫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한국 여행객들이 환전 부담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네이버페이와 첫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한국 여행객들이 환전 부담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카오는 한국 여행객을 겨냥한 맞춤형 편의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페르난데스 청장은 “지난해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여기어때와 협업한 데 이어 올해는 네이버페이와 첫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한국 여행객들이 환전 부담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콩 국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Fly You to Macao’ 캠페인도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를 활용해 홍콩공항에서 마카오까지 약 40분 만에 이동 가능한 무료 직행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해당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홍콩·헝친 함께 간다”…멀티 데스티네이션 전략 본격화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여행객의 입국 경로를 보면 홍콩 경유 페리 입국이 43%, 직항이 34%, 육로 이동이 약 20%에 달할 정도로 이동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여행객의 입국 경로를 보면 홍콩 경유 페리 입국이 43%, 직항이 34%, 육로 이동이 약 20%에 달할 정도로 이동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홍콩·헝친·광둥을 연결하는 ‘멀티 데스티네이션 허브’ 전략이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홍콩·헝친과 연계한 복수 도시 여행 패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여행객의 입국 경로를 보면 홍콩 경유 페리 입국이 43%, 직항이 34%, 육로 이동이 약 20%에 달할 정도로 이동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마카오 직항편은 인천과 부산에서 주 31회 운항 중이다.

유 대표는 “마카오는 2026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스타 어워드에서 28개 호텔이 5성 등급을 획득하며 세계 최다 포브스 5성급 호텔 도시 타이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유 대표는 “마카오는 2026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스타 어워드에서 28개 호텔이 5성 등급을 획득하며 세계 최다 포브스 5성급 호텔 도시 타이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유 대표는 이어 “마카오는 2026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스타 어워드에서 28개 호텔이 5성 등급을 획득하며 세계 최다 포브스 5성급 호텔 도시 타이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런더너 그랜드(Londoner Grand), 래플스 마카오(Raffles Macau), 카펠라 마카오(Capella Macau) 등이 새롭게 문을 열며 프리미엄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 대표는 “NAPE 지구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APE 지구는 세계문화유산 지역과 가까운 핵심 상업·관광 구역으로, 카지노 중심 객실들이 일반 관광용으로 대거 전환되며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헝친 “차로 5분”…MICE 보조금에 업계 관심 집중

베벌리 차이 헝친 경제개발국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헝친은 마카오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사실상 원시티 생활권”이라며 “한국인은 무비자 혜택을 통해 차로 5분 만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베벌리 차이 헝친 경제개발국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헝친은 마카오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사실상 원시티 생활권”이라며 “한국인은 무비자 혜택을 통해 차로 5분 만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세션 중 하나는 헝친 경제개발국 발표였다.

베벌리 차이 헝친 경제개발국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헝친은 마카오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사실상 원시티(One-City) 생활권”이라며 “한국인은 무비자 혜택을 통해 차로 5분 만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헝친은 치메이롱 오션 킹덤(Chimelong Ocean Kingdom), 치메이롱 우주선(Chimelong Spaceship) 등 세계적 규모의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앞세워 가족 관광과 체류형 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파격적인 MICE 보조금 정책에 집중됐다.

헝친에서 반나절 이상 행사를 진행하고 100명 이상이 1박 이상 체류할 경우 참가자 1인당 최대 600RMB까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마카오와 공동 개최 시 기존 보조금의 30%를 추가 지원하는 ‘더블 보조금’ 정책도 운영 중이다.

“2030 사로잡은 런트립”…스포츠 콘텐츠 관광 확대

마카오 관광청과 협업해 ‘마카오 런트립(Run Trip)’ 프로젝트를 진행한 굿베어컴퍼니 장선우 대표가 참여형 스포츠 관광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카오 관광청과 협업해 ‘마카오 런트립(Run Trip)’ 프로젝트를 진행한 굿베어컴퍼니 장선우 대표가 참여형 스포츠 관광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지막 세션에서는 마카오 관광청과 협업해 ‘마카오 런트립(Run Trip)’ 프로젝트를 진행한 굿베어컴퍼니 장선우 대표가 참여형 스포츠 관광 사례를 소개했다.

장 대표는 “마카오는 럭셔리 호텔과 해안선, 세계문화유산, 로컬 골목이 매우 밀도 높게 연결된 도시”라며 “러닝을 통해 도시를 체험하면 여행자들은 마카오를 오감으로 기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러닝뿐 아니라 자전거, 복싱 클래스, 쿠킹 스튜디오,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하며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여행 콘텐츠를 경험했다.

완전히 새로운 상품 가능성 확인”…여행업계 기대감

유치영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변화된 마카오의 하드웨어와 콘텐츠 경쟁력을 한국 업계와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가족여행부터 럭셔리, 스포츠 관광, MICE까지 다양한 시장을 겨냥해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
유치영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변화된 마카오의 하드웨어와 콘텐츠 경쟁력을 한국 업계와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가족여행부터 럭셔리, 스포츠 관광, MICE까지 다양한 시장을 겨냥해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세미나 이후 열린 트래블 마트에서는 국내 여행사와 OTA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기존 홍콩·마카오 패키지 수준을 넘어 헝친 테마파크와 골프,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변화된 마카오의 하드웨어와 콘텐츠 경쟁력을 한국 업계와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가족여행부터 럭셔리, 스포츠 관광, MICE까지 다양한 시장을 겨냥해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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