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검색량도 국내 7%·해외 11% 증가…3월 혼행 수요 가장 높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기자]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혼행(혼자 여행)'이 국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객의 혼행 관심도는 지난해보다 9% 증가했으며, 국내외 숙소 검색량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한민국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혼행 수요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숙소 검색량은 국내 여행 7%, 해외 여행 11% 각각 늘어나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제주·부산 인기…동해는 검색량 28% 급증

국내 혼행 여행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한 곳은 서울이었다. 이어 제주도, 부산, 인천, 강릉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릉은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약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과 아름다운 해변, 감성 카페,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혼행객 증가에 맞춰 1인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도 늘어나면서 여행 편의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동해시다. 동해는 대한민국 혼행객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해시가 추진 중인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 등 혼행 친화 정책이 여행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인기 여전…자카르타 '30배' 급성장

특히 자카르타는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해외 혼행 여행지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도쿄가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으며,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치안이 안정적이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점이 혼행객들의 선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다낭도 인기 여행지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자카르타는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인천-자카르타 신규 직항노선 취항과 함께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및 팬미팅 개최가 여행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 아일랜드 호핑, 쇼핑, 미식 체험은 물론 루피아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3월 혼행 수요 최고…봄 여행 효과

올해 1~5월 기준 월별 혼행 수요는 3월이 가장 높았으며, 1월과 4월, 2월, 5월 순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3월이 온화한 날씨와 봄꽃 개화 시기,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로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기에 적합한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최근 여행객들은 편의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하며 재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혼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고다의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서도 대한민국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가량이 올해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고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과 숙박, 액티비티를 통해 혼행객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객들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고다는 전 세계 600만여 개의 호텔과 휴가용 숙소, 13만여 개의 항공 노선, 30만여 개의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행 전 과정을 계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