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최근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외국인 커플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커플의 출신 국가는 29.2%를 차지한 미국이 1위였으며, 웨딩 관련 이벤트의 57% 이상은 유럽에 거주하는 기혼 커플에 의해 진행되었다. 이에 이탈리아관광청은 2023년은 2022년 대비 9.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외국인 커플이 증가 추세다. 이탈리아 관광청과 이탈리아 컨벤션뷰로가 소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과 하객의 숙박 일수는 평균 3.3박으로, 약 61만 9천 명이 2백만 박 이상 머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와 관련한 소비는 5억 9천 9백만 유로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1% 상승하였다.
특히, 토스카나주(주도: 피렌체)는 그 자연 풍경이 주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21%에 달하는 많은 외국 커플이 찾는 지역이며, 이어 롬바르디아(주도: 밀라노), 캄파니아(주도: 나폴리), 풀리아(주도: 바리), 시칠리아(주도: 팔레르모) 그리고 라치오(주도: 로마) 순으로 결혼식 관련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2년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린 외국인 커플의 주요 출신 국가는 미국(29.2%)이었고, 웨딩 관련 이벤트의 57% 이상은 유럽에 거주하는 기혼 커플에 의해 진행되었다. 이탈리아 커플의 경우 2022년에 7,160건 이상의 이탈리아인 부부가 자신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결혼식을 거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ENIT - 이탈리아 관광청은 “2023년 예상 증가량은 작년보다 1,000건 이상 증가해, 2022년 대비 9.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바나 제리니크 Ivana Jelinic, ENIT - 이탈리아 관광청 CEO는 “웨딩 산업은 이탈리아 브랜드 이미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관광 산업에 상당한 혜택이 있다.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강화해야 한다.”
산드로 파파라르도 Sandro Papalardo, ENIT 이사회 멤버는 “세계대전 후부터 오늘날까지 이탈리아에서의 결혼을 선택한 여행자의 대다수는 미국인이었으나 점차 전 세계인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마리아 엘레나 로씨 Maria Elena Rossi, ENIT 마케팅 디렉터는 “커플들이 해외에서 결혼하기로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이 결혼하기에 완벽한 장소인 관광지를 선택하는 것과 특별한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관광지를 경험하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카를로타 페라리 Carlotta Ferrari, 이탈리아 컨벤션 뷰로 사장은 “토스카나와 같은 고유한 환경, 트룰리와 같은 독특한 지역을 발견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 덕분에 이탈리아 전역에서 웨딩 데스티네이션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