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가볼 만한 가족 여행지,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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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가볼 만한 가족 여행지,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5.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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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어울리는 ‘찰칵섬’·‘동물섬’·‘가족섬’ 등
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과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 가기 좋은 ‘가족섬’ 등 9곳을 소개한다. 사진/ 완도군청
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과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 가기 좋은 ‘가족섬’ 등 9곳을 소개한다. 샂진은 전남 완도군 청산도. 사진/ 완도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소개한다. 선정된 ‘봄 섬’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과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 가기 좋은 ‘가족섬’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봄과 어울리는 여행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에 맞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여행 가기 좋은 섬을 매년 선정해 오고 있는 행안부는 봄 섬에 이어 오는 6월에는 여름 섬을,  9월과 12월에는 가을 섬과 겨울 섬 등 계절별 여행 가기 좋은 섬을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섬 한달살이 체험 등 참여 행사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찰칵섬 신안군 선도, 완도군 청산도, 보령시 장고도

행안부가 선정한 ‘봄 섬’ 중 ‘찰칵섬’은 화려한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 절경 등 섬마다 뚜렷한 색을 보유하고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선도, 청산도, 장고도 등 3곳을 선정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수선화 향이 가득한 전남 신안군 ‘선도’

선도는 노란색의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으로 마을 곳곳마다 아름다운 노란 수선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바람에 흩날리는 수선화 향이 가득한 곳이다. 사진/ 신안군청
전라남도 신안군 선도는 노란색의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으로 마을 곳곳마다 아름다운 노란 수선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바람에 흩날리는 수선화 향이 가득한 곳이다. 사진/ 신안군청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에 딸린 선도(蟬島)는 섬의 생김새가 매미 같이 생겼다 하여 맵재, 선치도, 선도라 불렸다고 전해오고 있다. 해안은 사질 해안이 많으며, 섬 주위에는 개펄이 넓게 발달하여 만입부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쪽의 일정도와 청도도 방조제로 연결되어 선도와 합쳐져 있다.

선도는 노란색의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이다. 마을 곳곳마다 아름다운 노란 수선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바람에 흩날리는 수선화 향이 가득한 곳이다. 선도가 “수선화의 섬”이 된 것은 서생활을 접고 남편의 고향인 선도로 귀촌한 현 복순 할머니가 자기 집 마당과 주위에 애지중지 키운 수선화 덕분이다. 수선화는 어느새 꽃동산으로 변모했고, 주민들이 이를 따라 하나둘씩 심기 시작했다.

신안군에서는 집마다 수선화가 피어 있는 모습에서 착안해 작은 섬 선도를 수선화의 섬으로 변모시켰다. 그로 인해 2019년부터 매년 4월 초 10일간 수선화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수선화 카페 주변으로는 트릭아트 포토존도 있으며 선도 모든 지역은 드론 촬영 가능 구역으로 사진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노란 유채꽃으로 봄이 오는 소식을 전하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

청산도는 슬로시티를 대표하는 명소로서 천천히 걸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완도군청
청산도는 슬로시티를 대표하는 명소로서 천천히 걸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완도군청

전남 완도군 청산도는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여진 작은 섬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인하여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 길로 선정된 청산도는 천천히 걸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2012년 CNN 선정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4위), 2017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전국 슬로시티를 대표하는 명소로서 걷기 좋은 섬으로 이름나고 있다.

청산도의 슬로 길은 전체 11코스, 17개의 길, 42.195km로 이루어져 코스마다 독특한 테마를 느낄 수 있으며, 포토존은 물론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 논, 돌담길 등 다양한 관광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걷기 좋은 섬이다.

기암괴석과 백사 청송이 해안을 덮고 있는 충남 보령시 ‘장고도’

섬 모양이 장구를 닮았다 해서 장고도라 부르는 이 섬은 충남 보령시의 섬 중에서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이다. 사진/ 보령시청
섬 모양이 장구를 닮았다 해서 장고도라 부르는 이 섬은 충남 보령시의 섬 중에서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이다. 사진/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의 섬 중에서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이다. 섬 모양이 장구를 닮았다 해서 장고도라 부르게 되었다. 28m 구릉이 있을 뿐 섬의 대부분은 평지로 되어 있으며, 섬의 북서쪽에는 암석, 해안이 발달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백사장과 청송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섬 주위에 암초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 바다낚시가 유명하며, 해수욕장 앞에 있는 작은 섬까지 썰물 시 물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을 하루에 두 번씩 볼 수 있고 이때 갖은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장고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승 민속놀이인 등바루놀이가 벌어지는 곳이다. 등바루라는 어원은‘등불을 밝힌다’ 등불을 켜 들고 마중 나온다’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4월 초파일을 전후로 해당화 만발한 시점에 초경을 지낸 규수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등불을 밝히고 노래를 부르며 굴 캐기 경연을 벌인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며 사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인 장고도의 하루 생활은 새벽 2시부터 어장으로 떠나는 어선의 기관 소리가 울리면서 시작된다. 어선이 고기를 잡아, 돌아오는 새벽 5시쯤 되면 동네는 벌써 떠들썩하고 각종 어구망을 실은 경운기의 굉음과 함께 갓 잡아 온 어류의 선별작업, 해삼, 전복을 채취하려는 해녀들이 장고도 마을의 바쁜 아침을 연다.

인근에는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인접해 있으며 섬 주변의 수심이 낮고 갯벌과 암초 등이 잘 발달해 있어 연안 어족이 서식하는데 알맞아 전복, 해삼 양식은 물론 멸치, 까나리, 실치, 김 양식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청정 해역이다.

동믈섬: 부안군 위도, 거제시 이수도, 고흥군 ‘애도’(쑥섬)

‘동물섬’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에 추천할 만한 곳으로, 방목 사슴을 만날 수 있는 경남 거제시의 이수도와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 섬으로 불리는 전남 고흥군의 쑥섬 등이 ‘동물섬’으로 선정됐다.

고슴도치와 닮은 전북 부안군 ‘위도’(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는 부안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서해에 있다. 사진/ 부안군청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는 부안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서해에 있다. 사진/ 부안군청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는 부안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서해에 있다. 위도의 벌금리 퇴적암은 호수로 유입되는 다량의 화산쇄설물에 의해 호수 바닥과 가까운 곳에 물의 흐름에 의해 형성된 다양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여기서는 저층류에 의해 형성된 내부 침식면, 정점이층리, 역점이층리, 괴상구조, 층상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1박 3식 인심 좋은 민박이 매력적인 섬, 경남 거제시 ‘이수도’

거제시 관광의 숨은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수도는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거제시청
거제시 관광의 숨은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수도는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거제시청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서 동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한 이수도는 면적이 0.399㎡, 해안선 길이는 3.7㎞의 작은 섬으로 시방선착장에서 도선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탐방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하늘에서 바라본 섬의 모양이 마치 새(학이나 오리)가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옛날 주민들이나 이웃 마을 사람들은 ‘새섬’, ‘학섬’ 또는 ‘오리섬’, 또, 물이 좋아 ‘이물섬’ 이라 불렀다.

거제시 관광의 숨은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거가대교 전체와 부산, 창원,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지리적 위치와 섬 주변의 청정해역, 풍부한 어족, 해상 암초 항로표지, 동·남쪽의 기암절벽 절경, 암석으로 된 해안에 해식애가 발달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또한, 푸른 바다와 더불어 펼쳐진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 상태로 방목된 동물(사슴, 염소)들의 생태를 엿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수도 민박시설에 숙박하는 관광객은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 정식을 포함한 1박 3식과 함께,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갈 수 있다.

바다 위 정원, 전남 고흥군 힐링 파크 ‘쑥섬’(애도)

전남 고흥군 힐링 파크 ‘쑥섬’(애도)는 섬 안에 거주하는 주민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고양이가 주민들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어서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사진/ 고흥군청
전남 고흥군 힐링 파크 ‘쑥섬’(애도)는 섬 안에 거주하는 주민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고양이가 주민들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어서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사진/ 고흥군청

섬 속의 섬 애도는 탁 트인 다도해 절경과 방파제로 인근 무인도와 연결되면서 오랜 세월 풍상을 입은 기암괴석이 수평선을 바라보며 서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난대림 및 사계절 정원 등의 관광자원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다 위 비밀정원이라 불리는 전남 민간 정원 1호 쑥섬은 푸별정원(코티지 정원), 달정원(문학정원&인연정원), 팜파스정원, 칸나/애기동백정원, 수국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기 드문 해상 꽃정원이다. 2월 동백꽃에 이어 3월에 봄이 성큼 다가오면 돌갓꽃을 비롯해 유채, 금잔화, 마가렛, 리나리아, 무스카리, 수선화, 삼색제비꽃 등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사시사철 계절마다 피고 지는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은 무려 400여 종에 이른다.

쑥섬에는 400여 년 만에 개방된 난대원시림이 존재한다. 2017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었으며, 육박나무, 후박나무, 푸조나무 등 흔히 볼 수 없는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쑥섬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섬 안에 거주하는 주민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고양이가 주민들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2019년부터 방문객들에게 알려져 바깥으로 퍼지며 ‘고양이 섬’이라는 별칭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고양이 애호가 및 단체의 관심과 지원도 이어지고 있으며, 특별한 고양이 조형물들이 섬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고양이를 보기 위해 쑥섬을 찾는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족섬: 여수시 낭도, 완도군 생일도, 사천시 신수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 여행지로 추천된 ‘가족섬’은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남 여수시의 낭도와 경남 사천시의 신수도,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 행사를 해주는 전남 완도군의 생일도가 선정됐다.

아름다운 산을 품고 있는 섬, 전남 여수시 ‘낭도’

전남 여수시 ‘낭도’는 높지 않은 산과 해안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고, 방파제로 넓게 둘러싸여 안전한 해수욕장, 인접한 곳에는 야영장이 위치하여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휴양지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 여수시청
전남 여수시 ‘낭도’는 높지 않은 산과 해안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고, 방파제로 넓게 둘러싸여 안전한 해수욕장, 인접한 곳에는 야영장이 위치하여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휴양지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 여수시청

낭도란 뜻은 섬의 형세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자를 써 낭도라 하였으나, 주민들은 낭도의 모든 산이 수려하다고 하여 고울 여(麗)자와 뫼 산(山)자를 써서 여산마을이라 부른다.

세계 최장 공룡 보행렬 발자국 화석으로 유명한 사도가 인접해 있고 낭도 해안가에도 공룡 발자국을 찾아볼 수 있는 갯바위가 있다. 높지 않은 산과 해안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고, 방파제로 넓게 둘러싸여 안전한 해수욕장, 인접한 곳에는 야영장이 위치하여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휴양지가 마련되어 있다.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 전남 완도군 ‘생일도’

전남 완도군 생일도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다. 백운산, 학서암과 함께 금빛 모래사장과 동백숲이 아름다운 금곡해수욕장 등이 있어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섬이다. 사진/ 완도군청
전남 완도군 생일도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다. 백운산, 학서암과 함께 금빛 모래사장과 동백숲이 아름다운 금곡해수욕장 등이 있어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섬이다. 사진/ 완도군청

생일도(生日島)는 해발 483m의 백운산과 금곡해수욕장을 낀 동백숲이 있으며, 남쪽에는 용출리 갯돌밭이 장관을 이루는 섬이다.

생일도란 지명은 처음에는 산일도(山日島), 산이도(山伊島)라 불리다가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하여 날 생(生)과 날 일(日)자를 붙여 생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는 예로부터 험한 바다에서 조난 사고와 해적들 횡포가 심해 이름을 새로 짓고 새로 태어나라는 뜻에서 생일도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백운산 서쪽에 위치한 금곡해수욕장은 최근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나, 면 소재지인 유촌리와 해수욕장 간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폭 100m, 길이 1.2km로 주변에 후박과 잣밤,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야생 염소들이 바닷가를 노니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용출리 해안은 생일도 남쪽의 갯돌 해안으로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가 뒤로는 백운산이 자리하고 있어 백운산에 올라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2016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 상서로운 학이 머문다는 학서암, 금빛 모래사장과 동백숲이 아름다운 금곡해수욕장, 용출 갯돌해안,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탐방로 등 장소마다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섬이며, 멍때리기 좋은 곳(너덜경)을 통해 조용히 남해안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온갖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는 힐링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일주도로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아름다운 섬, 경남 사천시 ‘신수도’

경남 사천시 ‘신수도’는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으로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길 위에서 바다 위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 있는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사진/ 사천시
경남 사천시 ‘신수도’는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으로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길 위에서 바다 위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 있는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사진/ 사천시

신수도는 사천시의 6개 유인도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이다. 신수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착장부터 시작되는 일주도로이다.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으로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길 위에서 바다 위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 있는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맞이하는 몽돌해수욕장, 차르르 소리를 내며 하얀 파도 사이를 구르는 까만 몽돌들과 파도 해수욕장을 지나 한적한 소나무 숲 길게 뻗은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 주변 바다에 부채꼴(V자) 모양으로 참나무 장목을 촘촘히 박고, 쪼갠 대나무 발로 장막을 둘러놓은 이색적인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데, 이것이 바로 원시 어업기법인 ‘죽방렴’이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추섬 유원지와 대구동 캠핑장 삼천포항을 바라보는 곳에 있는 유원지는 낮에는 평화롭고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데 밤에 보는 야경 또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핑장과 족구장 시설까지 부담 없이 찾아와 백패킹 및 오토캠핑을 즐기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섬 바로 ‘신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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