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 발맞춰 항공료 할인·노선 증편·신규 취항 나선 저가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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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재개 발맞춰 항공료 할인·노선 증편·신규 취항 나선 저가항공사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2.05.19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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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괌·보라카이 운항 재개, 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 인천~싱가포르 정기편 운항
지난해 4월부터 10월, 약 6개월 간 ‘환경회복’을 위해 폐쇄된 필리핀의 세계적 휴양지 ‘보라카이’가 재개장 이후 첫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국내 여행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트립닷컴
에어서울이 오는 6월부터 필리핀 보라카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 보라카이 섬 여행이 가능해진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2년여 만에 다시 시작되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저가항공사는 항공료 할인, 노선 운항 재개와 신규 취항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필리핀 보라카이와 괌 노선을 재개하고 증편하는 한편,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서울, 6월 17일 보라카이 운항 재개 ‘한국에서 유일한 직항편’

에어서울이 오는 6월 17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 보라카이 직항편은 주 4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오는 6월 17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 보라카이 직항편은 주 4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 에어서울

2년여 만에 보라카이 하늘길도 열린다. 에어서울이 오는 6월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 보라카이 섬 여행이 가능해진다.

한국과 보라카이의 직항편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에어서울은 6월 17일부터 월, 목, 금, 일요일의 주 4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보라카이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17일 오전 10시부터 보라카이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천~보라카이 항공권은 유류세와 공항세를 포함해 편도 총액 157,600원부터이며, 탑승 기간은 8월 30일까지다.

또한, 보라카이 여행 정보 카페 ‘보자무싸’와의 제휴를 통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 탑승객은 현지 제휴 리조트를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칼리보공항과 보라카이의 픽업 및 샌딩 서비스도 30% 할인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호핑투어, 선셋투어, 해양 액티비티, 마사지 등 현지에서 다양한 무료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직항편을 기다려왔던 많은 분의 요청으로 2년 만에 보라카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라며 “2년 동안 더욱 깨끗하게 재생된 보라카이 섬에서 마음껏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어서울, 7~8월 성수기에 괌 노선 증편 ‘매일 운항’

에어서울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오는 7월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괌은 국제선 중 가장 인기가 가장 높은 노선이다. 지난 5월 14일, 운항을 재개한 에어서울의 인천~괌 노선의 첫 탑승률은 96%를 기록했으며, 5월 예약률도 이미 만석에 가깝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괌은 현재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5월 이후 예약률도 국제선 중 가장 높다”라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면서 고객분들의 여행 일정의 선택지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5월 인천~싱가포르 신규 취항 국내 LCC 최초 정기편 운항

티웨이항공이 5월 28일(토)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하늘길을 확장한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5월 28일(토)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하늘길을 확장한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5월 28일(토)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하늘길을 확장한다.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도 국제선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인천공항을 오후 8시 50분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 오전 2시 도착하는 일정이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소요된다. 우선 주 2회(수, 토) 운항을 시작으로 증편을 통해 공급석을 점차 확대하며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기념한 판매 프로모션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5월 16일(월) 오후 2시부터 6월 5일(일)까지 실시된다. 프로모션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으로 이코노미 27만 3,700원부터, 비즈니스 81만 8,70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5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로, 대형 항공사 대비 약 80%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위탁 수하물이 많은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하물 추가 결제 시 5만 원 할인 적용이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티웨이항공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웨이페이에서 현대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5,000원 할인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싱가포르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을 처음으로 투입하는 해외 노선이다. 기존 B737 항공기보다 약 2~3인치 넓은 앞뒤 좌석 간 간격 운영을 통해 장시간 비행도 더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한다. 

또한 A330-300기종은 프리미엄 플랫베드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며, 국제선 비즈니스 탑승 시 위탁 수하물 30kg, 기내 휴대 수하물 10kg 가방 2개, 우선 탑승 및 하기, 체크인 전용 카운터,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와 기내식도 제공된다. 실용적인 서비스와 가격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기업인들의 출장 등 상용 고객의 합리적인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되며, 백신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 및 12세 이하의 미접종 아동은 격리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 여객과 동시에 화물 사업도 진행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UL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위험물 운송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국제선 화물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하늘길을 지속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여행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실용적인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등 중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LCC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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