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 항공업계 리오프닝 준비 ‘착착’, 국제선 ‘속속’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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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재개…” 항공업계 리오프닝 준비 ‘착착’, 국제선 ‘속속’ 운항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2.05.24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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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 나선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스쿠트항공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항공사마다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사진/ 인천공항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항공사마다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사진/ 인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항공사마다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티웨이항공과 스쿠트항공이 국제선 신규 취항과 재운항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를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며 리오프닝 준비에 착수했다.

아시아나 A350 개조 화물기 다시 여객기로, 리오프닝 준비 ‘착착’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 기간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며 리오프닝 준비에 착수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 기간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며 리오프닝 준비에 착수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 기간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며 리오프닝 준비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여행 재개를 진행하는 움직임에 맞춰 지난 20일(금) 개조 화물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작업을 통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제거하고, 한시적으로 장탈했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한 후 좌석 전원 공급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재설치된 좌석에 대한 안전 검사도 추가로 마쳤다. 이번 개조 작업으로 복원된 A350 여객기는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장기화로 급감한 여객 수요 대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A35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23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한 화물기로 탈바꿈했다. 이후 글로벌 항공 화물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총 7대(A350 4대, A330 3대)의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추가로 5만 톤의 화물을 수송, 약 2,800억 원의 화물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화물 사업이 오름세를 유지함에 따라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여객 수요 증가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350 개조 화물기 1대의 여객기 복원을 결정했다”라며 “향후 수요 동향을 자세히 모니터링 한 후 남은 개조 화물기에 대한 추가 개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5월 프랑크푸르트 런던 노선 증편 ▲6~7월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국제여객 운항률은 5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격리 없이 자유로운 해외여행 추천! 국제선 속속 운항 재개

- A330 인천-싱가포르 신규 취항 및 동남아 노선 위주 재운항 나서

티웨이항공이 각국의 방역 완화 움직임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높아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증편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각국의 방역 완화 움직임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높아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증편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증편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현재 각국의 방역 완화 움직임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높아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5월 28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국내 LCC 최초로 신규 취항한다. 같은 날 대구-다낭 노선을, 5월 29일에는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승객을 맞이한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중단 이후 2년 2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다음 달에도 국제선 노선 증편과 운항 재개를 통한 공급 확대를 이어간다. 티웨이항공은 6월 22일부터 인천-나트랑, 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을, 6월 23일부터 인천-클락, 대구-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주 1회씩 운항하고 있는 일본 지역의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도쿄(나리타) 등 3개 노선도 6월부터 주 2회로 운항 편수를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격리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을 추천하며 5월 23일 10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국제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후쿠오카 10만 2,800원~ △인천-다낭 20만 8,800원~ △인천-방콕 22만 9,860원~ △인천-싱가포르 23만 8,700원~ △인천-괌 26만 7,860원~ △대구-다낭 18만 3,800원부터 판매한다.

5월 31일까지 티웨이항공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웨이페이에서 현대카드 또는 삼성카드로 30만 원 이상 결제 시 5만 원 할인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10월 29일까지 탑승하는 국제선 항공편 예약 시 (필리핀 노선 제외) 여정 변경 수수료 1회가 면제된다. 위탁 수하물이 많은 고객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하물 추가 결제 시 5만 원 할인 적용되는 쿠폰도 제공한다.

재개되는 해외 취항지는 모두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지역들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입국 시 PCR 검사 등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따로 필요 없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에는 대형 기종인 A330-300을 투입해 더 편안한 비행을 제공한다. 기존 B737-800기종보다 앞뒤 좌석 간 간격이 2~3인치 넓은 기종으로, 장시간 비행도 더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A330-300기종은 프리미엄 플랫베드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하며, 국제선 비즈니스 탑승 시 위탁 수하물 30kg, 기내 휴대 수하물 10kg 가방 2개, 우선 탑승 및 하기, 체크인 전용 카운터,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와 기내식 등 꼭 필요한 실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따른 국제선 노선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승객분들께 편리한 해외여행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도 발 빠르게 준비해 더욱 합리적인 여름철 몽골 여행을 돕겠다”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스쿠트 항공, 제주–싱가포르 직항 취항

-주 3회 최신기재 A321neo 투입

스쿠트 항공이 오는 6월 15일 제주도와 싱가포르 간 직항 항공편을 주 3회 취항한다. 사진/ 스쿠트 항공
스쿠트 항공이 오는 6월 15일 제주도와 싱가포르 간 직항 항공편을 주 3회 취항한다. 사진/ 스쿠트 항공

스쿠트 항공 (SCOOT)이 오는 6월 15일 제주도와 싱가포르 간 직항 항공편을 취항한다.

주 3회 운항하는 제주-싱가포르 직항은 인천에 이어 한국에서 출발하는 두 번째 직항 노선이며 236석 규모의 A321neo 항공기로 운항한다.

스쿠트 항공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 캘빈 챈 (Calvin Chan, Chief Commercial Officer)은 “국경 제한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여행은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로운 제주-싱가포르 노선 취항이 동북아시아와 싱가포르 및 주변 국가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아시아 국가 간 관광산업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제주-싱가포르 노선은 웹사이트(www.flyscoot.com) 및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취항 기념 프로모션은 20만 원(세금 포함, 편도)부터 시작한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스쿠트 항공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및 제주 발 싱가포르 직항 노선의 운임 및 스쿠트 항공의 아시아, 호주, 유럽 네트워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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