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로 기지개 펴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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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들어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로 기지개 펴는 항공업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5.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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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캐나다 여름 운항일정 발표
금연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금연 정책을 실시하며 담배 가격도 한국의 2~3배에 달하는 싱가포르 여행이 제격이다. 사진/ KR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6월들어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를 시작하면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재개에 나선 싱가포르.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6월들어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를 시작하면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여름 운항일정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캐나다의 국제선 재개 소식을 알려왔다.

아시아나항공 6월부터 시애틀·싱가포르·시드니 운항재개 나서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시애틀 노선 주 3회, 싱가포르 노선 주 2회, 시드니 노선 주 1회 등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시애틀 노선 주 3회, 싱가포르 노선 주 2회, 시드니 노선 주 1회 등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6월 시애틀 노선 주 3회, 싱가포르 노선 주 2회, 시드니 노선 주 1회 운항재개한다. 또한 마닐라 노선 주 1회, 프랑크푸르트 노선 주 1회 증편해 국제선 17개 노선을 주 61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용수요 대비 임시편 17편을 추가 운항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국내선은 7개노선 주 306회 운영해 계획대비 91.4%까지 운항률을 회복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 및 재외국민 수송 전세기 확대, 5월까지 총 45회 운영, 11,609명 수송도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기업인들의 원활한 해외업무 수행과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전세기 운영을 확대하고, 화물수송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30일(토)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약 140여명 등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이틀에 걸쳐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약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3일(금)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4월 23일(수) 베트남 번돈행 LG디스플레이 및 LG전자 엔지니어 226명, 4월 30일(토) 터키행 현대자동차 엔지니어 144명 등 5월 14일(목)까지 총 12회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한 바 있다.

더불어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체객 수송을 위해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힘을 합쳐 적극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5월 25일(월)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 5월 23일(토) 팔라우 현지 체객 96명 수송 등 3월 13일(금)부터 5월 25일(월)까지 총 29회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7,875명의 국민들이 고국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종합하면 3월부터 5월까지 국내 기업용 전세기를 총 16회 운영해 약 3,734명을 수송하며, 재외국민용 전세기를 더해 총 45회에 걸쳐 11,609명을 수송하게 된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적극적인 전세기 운영을 통해 수요에 탄력 대응하고 있다.

제주항공 6월 6일 인천~마닐라 정기노선 재개, 동남아 네트워크 지속 확대 모색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과 승무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항공교통 이용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항공기에 대한 방역대책을 상향하기로 했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주말 필리핀 클락을 비롯 세부·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운항하며, 다음 주에는 인천~마닐라 정기편을 재개한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동남아 지역 교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주말 필리핀 클락을 비롯 세부·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운항하며, 다음 주에는 인천~마닐라 정기편이 재개된다.

제주항공의 필리핀 클락~인천 임시편은 5월 30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에 클락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총 177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세부~인천 임시편은 6월 2일 오후 1시에 세부국제공항을 출발 저녁 6시 30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총 185명이 탑승한다. 아울러 6월 5일에는 괌에서 출발하는 임시편이 추진 중에 있다.각 노선별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예매 가능하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임시편은 해당 국가별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으며, 해당도시까지는 모두 페리(승객없이)로 운항해 현지에서 교민들을 수송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게 된다.

특히 6월 2일 운항하는 세부 임시편은 제주항공과 현지 영사관 및 교민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보라카이 지역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 지역 교민 130여 명의 귀국을 도울 수 있도록 편성했다.

승객들은 출발 전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해당 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해 비행간 안전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 8번의 임시편을 운항해 1400여명의 귀국을 도왔으며, 4월에는 필리핀 세부에 3편을 임시 운항해 550명의 귀국을 도왔다. 또 5월에도 코타키타발루, 사이판 등에 임시편을 투입해 350명 이상의 우리 국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30일 클락, 6월 2일 세부 임시편 운항, 6월 5일 괌 임시편 추진 중

아울러 다가오는 6월 6일에는 지난 3월 이후 막혔던 인천~마닐라 노선이 매주 토요일(주 1회) 운항으로 재개된다. 이는 교민들의 귀국 수요 외에도 업무 등의 목적으로 해당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귀국을 원하는 필리핀 국적의 승객도 항공권을 구매 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지 한인회 등 교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며 “현지에 발이 묶이니 우리 국민들의 귀국은 물론, 업무상 동남아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 인천-밴쿠버 노선 6월에 주 5회, 인천-토론토 노선 6월 말 운항 재개

에어캐나다는 6월에 인천-밴쿠버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인천-토론토 노선은 6월 말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는 6월에 인천-밴쿠버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인천-토론토 노선은 6월 말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는 COVID19의 영향으로 220개 노선 중 약 95%를 단축 운항 중이나 6월부터는 100여 곳의 노선을 운항 재개한다. 이에 따라 6월에 인천-밴쿠버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인천-토론토 노선은 6월 말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6월과 7월 초에 토론토와 몬트리올, 캘거리발 주요 유럽 노선을 재개하는 등 올여름 캐나다, 미국 및 전 세계 100여 곳의 목적지로의 스케줄 및 항공 운항 재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뉴욕, 워싱턴 DC, LA,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시카고 노선의 6개 목적지를 포함, 미국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에어캐나다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 규제 변경과 수요에 따라 6월 22일부터는 추가로 미국 노선을 재개한다.

캐나다 국내선의 경우 5월의 34개 노선에서 6월에는 58개 노선으로 증편, 8월과 9월에는 더 많은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유효기간 없는 트래블 바우처나 에어로플랜 마일리지에 대한 옵션 제공도

이와 동시에 고객 대상의 굿윌 정책 (Goodwill Policy)를 확대 개편한다. 에어캐나다는 최근 도입한 Clean Care+ 프로그램을 비롯한 곧 운항을 재개할 노선 관련 정보와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확대 개편된 굿윌 정책 (Goodwill Policy)에 따르면 고객은 항공권 예약 채널에 따라 각각 다른 취소와 환불 옵션을 받게된다. 에어캐나다 공식 웹 페이지 또는 직영 콜 센터를 통해 예약한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옵션이 제공된다.

우선, 에어캐나다 트래블 바우처 발행으로 예약 및 관련 서비스에 포함된 항공권의 잔여 금액을 에어캐나다 트래블 바우처로 이전해서 사용 할 수 있으며, 바우처는 유효기간이 없으며 양도할 수도 있다. 에어로플랜(Aeroplan) 마일리지로 세금을 제외한 항공권의 잔여 금액을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으며. 65%의 추가 보너스 마일리지도 제공된다.

또한, 여행사 (GDS) 채널을 통한 예약의 경우, 예약 취소일로부터 24개월 안에 여행할 수 있도록 크레딧 제공하고, 예약자명 변경 1회 무료 제공된다.

COVID19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이미 24개월 동안 유효한 여행 크레딧을 받은 고객은 오는 6월 15일부터 공식 웹사이트에 제시되는 요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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