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먹거리 중 현지 전통음식을 통해서 여행자는 그들만의 문화와 생활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페루를 여행하게 된다면 꼭 맛 봐야 할 전통음식 세 가지를 페루관광청에서 소개했다.
페루는 수년간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미식 여행지이다.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 등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식자재는 페루의 다양한 식문화를 발전시켰다. 전통 음식 하면 세비체(Ceviche)와 안티쿠초(Anticucho)를 떠올리는 한국인 여행자를 위해 아히 데 가이나, 카우사 레예나 추페 데 카마로네스 등 전통 음식 Best 3을 소개한다.
아히 데 가이나(Aji de Gallina)는 삶은 닭고기를 찢어 노란 고추와 마늘, 호두, 그리고 우유와 함께 만든 부드러운 노란 소스와 밥 또는 삶은 감자와 달걀을 곁들여 먹는 페루의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이다. 아히 데 가이나는 16세기 아프리카 노예에 의해 페루에 전해진 것으로, 현재는 페루인의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카우사 레예나(Causa rellena)는 4천여 종의 다양한 감자를 보유한 페루에서 긴 역사를 가진 독특한 전통 요리이다. 으깬 삶은 감자에 아보카도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함께 차곡차곡 쌓아 만든 애피타이저 요리로 과거 여성들이 군인들을 위해 모든 재료를한 접시에 쌓아 담아낸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채소, 육류,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더 하며 레스토랑에 따라 그 재료와 데코레이션이 무궁무진하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추페 데 카마로네스(Chupe de Camarones)는 페루의 인기 새우 수프 요리로 오랜 역사를 가진 음식이다. 추페 데 카마로네스는 주로 신선한 새우, 생선 육수, 양파, 계란, 우유, 치즈, 감자, 쌀을 이용해 만들며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 얼큰한 맛이 일품인 페루의 전통적인 매운 요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