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소된 항공권이나 기존 항공권 올해 말까지 변경 사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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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된 항공권이나 기존 항공권 올해 말까지 변경 사용할 수 있어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3.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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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마다 재예약 옵션 유연하고 포괄적으로 확대 제공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에어 돌로미티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재예약 옵션을 보다 유연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하여 제공한다. 사진/ 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에어 돌로미티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재예약 옵션을 보다 유연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하여 제공한다. 사진/ 루프트한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묶이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마다 재예약 옵션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여행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재예약 시 여행 일자를 정하지 않아도 기존 항공권 유지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에어 돌로미티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예외적인 상황에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재예약 옵션을 보다 유연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하여 제공한다.

이번 옵션 확대를 통해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의 취소된 항공권이나 기존 항공권을 보유한 탑승객들은 새로운 항공 여행 일자를 즉시 정하지 않아도 해당 항공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예약이 취소되는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보유한 항공권과 요금 변경 없이 2020년 12월 31일 전까지 새롭게 변경하여 여행할 수 있다.

이 재예약 옵션은 2020년 3월 12일 이전까지 예약하고 2020년 4월 30일 이전으로 탑승 날짜를 확정한 항공권만 적용된다. 해당 탑승객은 2020년 6월 1일까지 보유 항공권의 재예약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재예약 수수료는 청구되지 않으나 기존과 동일한 요금으로 재예약이 불가할 경우 상응하는 차액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재예약 시 다른 목적지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카타르항공, 예약 날짜 무료 변경해주고 여행 일정 변경 바우처 증정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여행사에서 카타르항공사와 손잡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카타르항공 이용객들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예약 날짜 무료 변경 지원 또는 여행 일정 변경 바우처를 증정한다. 사진/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카타르항공 이용객들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예약 날짜 무료 변경 지원 또는 여행 일정 변경 바우처를 증정한다.

이는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최대한 유연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마련한 새로운 정책으로 이에 따라 2020년 6월 30일까지 출발하는 카타르항공 항공권을 이미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고객들은 예약 날짜를 무료로 변경하거나, 해당 항공권을 1년 동안 유효한 여행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단, 이 서비스는 반드시 출발 3일 전까지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ar)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는 “우리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 보안, 그리고 건강이다.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들은 기존의 여행 계획을 변경하기를 희망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안전운행과 함께, 이번 정책을 통해 우리의 승객들이 걱정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핀에어, 코로나19 여파로 4월 17일 운항 재개 예정인 서울 노선 운휴 기간 연장

핀에어는 유럽 22개 도시로 향하는 핀에어 왕복 항공권을 12월 31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사진/ 핀에어
핀에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서울 노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 핀에어

한편, 핀에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서울 노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이달 말까지 운항 예정이던 1,500-2,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될 예정이며 4월부터는 수송 용량을 2019년 대비 약 90%까지 줄일 계획이다. 당분간은 핀란드 국내선과 유럽 노선을 비롯한 약 20개 노선만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17일 운항을 재개하려던 서울-헬싱키 노선의 운항 재개도 잠정 연기하며, 향후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토피 매너(Topi Manner) 핀에어 CEO는 “불가피한 이번 결정으로 핀에어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이 상황이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운항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운휴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는 문자 또는 이메일로 환급 절차 및 일정 변경을 안내할 예정이며, 여행사를 통해 산 경우 해당 여행사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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