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에서 환불 진행되지 않으면 고객은 환불금 받을 수 없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 19로 인한 항공권 변경과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19일 사이에 베트남항공(VN), 에어프랑스(AF), KLM네덜란드항공(KL), 에어아스타나(KC)의 항공권 환불 처리 시스템이 차단돼 환불 접수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3월 16일, 에어아스타나는 3월 17일, KLM네덜란드항공과 에어프랑스는 3월 19일부터 환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3월 14일 환불 요청된 항공권은 6월 14일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나, 다른 외항사는 환불 업무를 언제 재개할 것인지 공지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항공권은 여행사 등 여러 사이트를 통해 예약되지만, 항공 요금에 대한 결제는 항공사로 이루어지는 구조여서, 항공사의 환불 업무가 진행되지 않으면 고객은 환불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를 비롯해 국내 여행사를 통해 이들 항공사의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환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항공권 환불이 지연되는 점에 대해 고객 양해를 구한다고 20일 공지했다.
하나투어는 "일부 항공사의 환불 접수 불가로 항공권 환불이 지연되는 점에 고객 양해를 구한다"며, "항공사 시스템이 재개되면 최대한 빠르게 환불이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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