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위해 항공업계가 선택한 생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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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위해 항공업계가 선택한 생존법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3.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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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 임시 중단,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 임금 삭감, 의료 구호품과 보호장비 수송 등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패닉 상태인 가운데 나라마다 자국내 이동 금지에 이어 해외여행 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까지 발표되면서 항공업계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 비스타젯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패닉 상태인 가운데 나라마다 자국내 이동 금지에 이어 해외여행 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까지 발표되면서 항공업계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 비스타젯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아시아에서 유럽과 미주지역 등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패닉 상태다. 나라마다 자국내 이동 금지에 이어 해외여행 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까지 발표되면서 항공업계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지속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 항공기 운항 임시 중단 발표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가 포함된 에어아시아 그룹은 26일 저녁 7시(한국 시각) 전 계열사에 걸쳐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가 포함된 에어아시아 그룹은 26일 저녁 7시(한국 시각) 전 계열사에 걸쳐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가 포함된 에어아시아 그룹은 26일 저녁 7시(한국 시각) 전 계열사에 걸쳐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각국의 정부가 광범위한 여행 제한 수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다. 이러한 조치는 단거리 노선 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필리핀, 에어아시아 태국,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인도 )와 중장거리 노선 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에어아시아 엑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엑스 말레이시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 전체가 운항하는 7개 항공사에 걸쳐 시행된다.

아울러 에어아시아 그룹은 에어아시아는 입장문을 통해서 항공기 운항 임시 중단 조치로 항공 여행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에게는 기존 예약을 향후 365일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보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출발일 변경에는 수수료가 면제되며, 2020년 10월 31일 혹은 그 이전 날짜 중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수 방법은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를 방문해 에어아시아의 가상 상담원인 AVA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상황이 나아지면 적절한 승인 절차를 밟아 항공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어아시아는 비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의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은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자발적 희생에 동참하기로 하는 한편, 물류 플랫폼 계열사인 텔레포트(Teleport)는 여객기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의료 구호품과 보호장비 수송 등의 업무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일본에서 계열사를 운영하는 에어아시아는 아세안 전역과 호주, 중동, 미국 등 전 세계 150여 도시로 누적 6억 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나른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이다.

비스타젯, 각국 정부 및 의료기관 지원 위한 글로벌 인프라 제공

비즈니스용 항공기 운영사 비스타젯이 공기회송 항공편을 글로벌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향하는 의료 전문 인력의 이동을 위해 무료로 제공 중이다. 사진/ 비스타젯
비즈니스용 항공기 운영사 비스타젯이 공기회송 항공편을 글로벌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향하는 의료 전문 인력의 이동을 위해 무료로 제공 중이다. 사진/ 비스타젯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비즈니스용 항공기 운영사 비스타젯(VistaJet)이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불가결한 여정을 앞둔 사람들이 이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스타젯은 전 세계가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커뮤니티의 필요를 이해하고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다. 현재 비스타젯은 각국 정부, 영사관과 직접 협력해 공기 회송 비행편을 무료로 제공, 각국 국민의 본국 귀환을 돕고 있다. 또한 각국 공무원들이 대응 플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허가와 서류 작업이 필요한 복잡한 물류에도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현재 화물 항공편은 주요 국제 상업 노선이 취소되며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비스타젯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인도적인 행보에 깊은 영감을 받아 핵심 의료용품의 수송을 포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타 솔루션을 찾기 위해 의료 조직, 보건 전문가 및 규제 기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 공기회송 항공편을 글로벌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향하는 의료 전문 인력의 이동을 위해 무료로 제공 중이다.

비스타젯의 토머스 플로어(Thomas Flohr) 창립자 겸 회장은 “비스타젯의 전 사원은 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 그리고 더 나아가 더 큰 글로벌 커뮤니티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보안, 안전, 의료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비행이 필요한 이들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을 보장한다”며 “지금은 특수한 시기이며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분야에서는 모두 함께 협력해야만 하는 때이다. 비스타젯은 일반적으로 본국 귀환용 비행편을 제공하거나 의료 장비를 수송하지 않지만, 본질적으로는 운송 기업이다. 비스타젯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글로벌 커뮤니티를 돕고자 한다. 우리 모두 함께 이 싸움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타젯은 각국 정부 및 의료 기관의 요청을 받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사안을 처리하며 적절한 안전 검사를 관리하기 위해 전용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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