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여행업체에 500만 원 지원…4월 1일부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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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여행업체에 500만 원 지원…4월 1일부터 신청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0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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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 50억 원 예산 투입해 서울 소재 1,000개 여행업체 지급
지난해 10월, 트립닷컴 그룹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서울 종로타워에 설립된 센터는 타 해외 온라인 여행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어 한국 고객들에게 편리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트립닷컴
서울시는 어려움에 부닥친 영세 여행업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서울형 여행업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관광업계의 피해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의 주축인 여행업계는 직접적인 피해가 더욱 큰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어려움에 부닥친 영세 여행업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서울형 여행업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심사를 통해 업체당 500만 원을 지원할 프로젝트의 지원기준, 대상 등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업종 중 하나가 여행업이다. 서울 소재 여행업체는 서울 전체 관광사업체의 약 73.7%(총 8,518개)를 차지하고 있고, 여행업이 무너지면 숙박업체와 관광식당 등 연계 산업이 줄도산할 우려가 큰 만큼, 여행업에 대한 우선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위기에 처한 영세 여행업체를 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지원하고자 ‘서울형 여행업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먼저, 서울시는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소재 1,000개 여행업체에 각 500만 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업체가 여행상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시스템 및 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것.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체를 선별하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5년 이상 여행업체 중 올해 2~3월 월매출 평균액이 전년도 월매출 평균액 대비 75% 이상 감소한 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고려한다. 최종 대상자는 여행상품 기획 및 개발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심사하여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재정적 지원과 함께 전문가 현장 컨설팅도 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업계의 자생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나 서울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청 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여행업체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종사자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의 무급 휴직자에게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해, 정부가 발표한 ‘고용유지지원 대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피해가 극심한 관광산업에는 50억 원을 별도로 할당, 소상공인 관광사업체 1곳당 2명의 무급 휴직자에게 각 월 최대 50만 원씩, 2개월간 무급휴직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또는 관할 자치구 일자리 관련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 특히 여행업체가 입은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업계 종사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직접적인 지원이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자생력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여행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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