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해외여행수요 감소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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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해외여행수요 감소에 울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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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든 해외여행 심리, 연말까지 지속될 듯
모두투어는 지난 10월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판매가 마이너스 26% 역성장했다. 사진/ 모두투어
모두투어는 지난 10월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판매가 마이너스 26% 역성장했다. 사진/ 모두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여행업계가 해외여행수요 감소로 인해 울상이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10, 121천명의 해외여행(호텔 및 단품 판매포함)133천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판매가 마이너스 26% 역성장했다.

지난달에 이어 동남아 주요여행지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높은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필리핀은 동남여행지 중 가장 높은 44% 성장을 보였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또한 20% 내외의 성장을 기록했다.

장거리 지역에서는 단품 판매 부진으로 유럽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력사업인 패키지여행 판매가 두 자릿수(+11.7%) 성장을 보이며 인기를 이어갔다.

모두투어는 컨셉투어 등 다양한 테마여행상품과 여행부가서비스를 앞세워 4분기 이후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도 201910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76천여 건 미포함)195천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2% 감소했다.

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이 선택한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53.3%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은 중국(16.2%) > 유럽(11.2%) > 일본(8.7%) > 남태평양(5.6%) > 미주(5.0%)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여행수요는 동남아(1.2%)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은 여행객이 82.3% 줄어들어 지난 8(76.9%)이나 9(75.4%)보다도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중국(30.6%)도 핵심 여행지인 홍콩이 73%가량 줄어든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주(2.7%), 유럽(10.9%), 남태평양(15.9%) 등 중장거리 여행수요도 대체로 저조했다. 다만 중동(118.2%), 하와이(15.1%), 지중해 연안 유럽도시(7.5%) 등 따뜻한 여행지로 향하는 중장거리 여행수요는 일부 증가했다.

한편, 움츠러든 해외여행 심리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11일 기준 11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27.6% 감소, 12월은 14.2%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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