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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기내 안전수칙, '좌석벨트' 꼭 기억하세요!난기류에 대처하여 안전하게 항공 여행하기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7.26 17:02
대한항공은 여름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하여 난기류에 대한 설명과 안전 수칙을 소개했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휴가철이 되면서 항공여행 도중 갑자기 기체가 흔들리며 이어 기내방송과 좌석벨트 표시등이 켜지는 상황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기내에서 꼭 지켜야 하는 간단한 안전 수칙만 준수한다면 불안해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여름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하여 난기류에 대한 설명과 안전 수칙을 소개한다.

여름철 불청객, ‘난기류’

여름철 불청객 난기류는 대기의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지역을 통과할 경우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사진/ 대한항공

난기류(turbulence: 터뷸런스)는 태양이 지표면에 내리쬘 때 올라오는 복사열로 인해 기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생겨나며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비행기는 대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이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보통 기상상황 관측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 난기류가 발생할 지 예측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뭉게구름이라고 말하는 적운형 구름 속은 대기가 불안정하게 흐르고, 적도지역 상공은 태양복사열로 인한 기류 변화가 심해 난기류가 예상된다.

기상레이더 등의 발달로 많은 난기류를 미리 감지해 회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워낙 기류가 불안정한 우리나라의 여름철이나 적도 지역 기후를 감안할 때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은 아직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 지역을 통과하게 되면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들은 흔들리는 기내 안에서 혹시나 발생될 수 있는 안전 사고 때문에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구름 없는 마른 하늘에 생기는 ‘청천난류’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도 있다. ㅅ사진/ 대한항공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CAT:Clear Air Turbulence)’도 있다.

청천난류 현상은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운항승무원들 사이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불린다. 청천난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강한 기류가 산맥을 넘을 때 그 산맥의 바람 아래쪽에 강한 회오리바람이 생기며 발생된다. 또는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면에서 부는 강한 제트류로 인해 그 주변 공기가 교란되며 발생되기도 한다.

비행 중 갑작스레 청천난류를 조우하게 되면 아래 위로 요동치는 바람에 의해 심한 경우 순간적으로 기체가 급상승 또는 급강하하기도 한다.

적도지역 통과하는 노선 등에서 빈번, 철저한 대비로 안전 운항 준비

난기류로 인한 비행기 흔들림이 심한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및 뉴질랜드 노선,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의 동남아 노선 등이다. 사진/ 대한항공

난기류로 인한 비행기 흔들림이 심한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및 뉴질랜드 노선,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의 동남아 노선 등이다. 또한 홍콩이나 도쿄 등 노선의 경우는 공기의 흐름이 활발한 7,8월에 집중 발생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적도지역이 난기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지구의 형태 상 태양의 직사광선을 제일 많이 받는 지역이고, 이로 인해 상승기류가 생겨 공기의 흐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적도지역을 통과할 때는 기상이 좋지 않은 지역을 예측하여 사전 운항계획에서 그 지역을 최대한 피해 운항하도록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비행 전 이루어지는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간의 합동브리핑에서 반드시 난기류 조우 예상 시간과 정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난기류 조우 시 행동요령 등을 다시 한번 숙지하며 안전운항을 위해 최대한 대비한다.

기내 좌석 벨트 착용…간단하고도 확실하게 안전을 지키는 길

각종 기술이 발달하고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완벽히 피해갈 수 없다. 좌석 벨트 착용만이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난기류 대처법이다. 사진/ 대한항공

난기류 조우 시 강한 하강기류로 인해 비행기는 심한 경우 50~100m 아래로 갑작스럽게 하강한다. 만약 이 때 승객이 좌석 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비행기의 흔들림이 예상되거나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내에는 ‘좌석 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점등되고 신호음이 울린다. 이때에는 화장실 사용을 삼가하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바로 좌석에 착석 후 좌석 벨트를 착용하고 기내 방송에 귀 기울여야 한다.

물론 비행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게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통로를 배회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밑에 두도록 한다.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부상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기 항법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휴대 전자 장비는 상황에 따라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비행 중에는 ‘비행기 모드’를 유지하고 사용 제한에 대한 기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도록 한다.

현대 기술로는 비행기를 제작할 때부터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려도 빠르게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다. 하지만 각종 기술이 발달하고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완벽히 피해갈 수 없다. 좌석 벨트 착용만이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난기류 대처법이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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