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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에어컨 ‘동굴카페’와 함께 즐기는 국내 도시투어 (3)문경동굴이 아니라 대리석 성채 안에 머무는 느낌, 쿼츠 오미자 와인 인기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26 17:12
경북 문경에 자리 잡은 까브는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동굴카페로 동굴에 대한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버린다. 사진/ 경북나드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동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어둠, 박쥐, 침묵, 미로··· 보통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들이다.

하지만 경북 문경에 자리 잡은 까브(CAVE)는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동굴카페로 동굴에 대한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버린다.

수정, 백운석 등을 캐던 보석광산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까브. 사진/ 한국관광공사

까브는 수정, 백운석 등을 캐던 보석광산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케이스로 문경에서도 외진 동로면 황장산 일대를 핫 플레이스로 탈바꿈시켰다.

산 중턱에 위치한 카브를 찾아가는 길이 편하지만은 않은데 굽이굽이 산길을 돌고 돌아야 그 입구를 간신히 우리에게 내어보여준다.

까브에 들어서면 동굴의 칙칙함은 온데 간데 없다. 도시 힙한 카페 못지않은 세련미로 방문객을 맞아들인다. 동굴 깊숙이 발을 들여놓을수록 놀라움은 커진다.

까브는 동굴이지만 답답함이 전혀 안 느껴진다. 사진/ 경북나드리

천정 높이가 6.5m, 길이 150m로 답답함이 전혀 안 느껴진다. 해당 동굴은 원래부터 크게 팠기 때문에 광물 채굴 당시 덤프트럭이 드나들며 돌과 흙을 날랐다고 한다.

동굴의 밝은 톤은 백운석 덕분이기도 한데 이름 그대로 ‘흰 구름’을 연상시키는 광물질이다. 여기에 적당한 조도의 조명이 어우러지니 동굴이 아니라 대리석으로 지어진 유럽 성채 안에 머무는 느낌이다.

동굴이라고 해서 카페 전체가 전부가 돌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유리와 목재로 마감한 바닥이 보행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미적 감수성을 업시킨다.

‘오미자와인 쿼츠’는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오미자 농장에서 조달해온 재료로 제조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와인은 까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이다. ‘오미자 와인 쿼츠’는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오미자 농장에서 조달해온 재료로서 제조된다.

단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신맛과 쓴맛이 살짝 느껴져 술술 잘 넘어간다. 쿼츠 와인은 병이 아닌 잔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와인푸드로 스테이크 강추.

동굴 밖으로 작은 계곡이 있어 졸졸 시냇물이 흐른다. 오늘처럼 무더운 날에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앉아 탁족을 즐겨보자. 뼛속까지 시원하다.

문경은 백두대간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 문경새재로 유명하다. 사진은 문경석탄박물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편 까브가 위치한 문경은 백두대간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 문경새재로 유명하다. 문경새재 관련하여 조령 관문, 문경석탄박물관, 옛길박물관, 문경에코랄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철로자전거,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과 함께 방문하면 굿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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