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서 떠나는 평균 기온 20도 이하의 해외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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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해서 떠나는 평균 기온 20도 이하의 해외여행지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7.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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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떠나야 제격인 여행지, 케이프타운, 에든버러, 퍼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은 청정한 자연과 세련된 도시의 모습이 어우러져 아프리카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린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높은 불쾌지수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여름, 시원한 해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스컴바인은 여름철 비교적 낮은 평균 온도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하늘과 맞닿은 땅,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은 청정한 자연과 세련된 도시의 모습이 어우러져 아프리카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겨울에 해당하는 7~8월 평균기온도 17.7도일 정도로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케이프타운에 가면 도시의 상징인 테이블 마운틴은 잊지 말고 방문해 보자. 해발 1,080m의 평평한 고원 모양의 꼭대기가 특징인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에 오르면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내에서 55km 떨어진,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희망봉도 추천한다. 이곳은 오스만 제국 이후 육로로 향신료를 수입하기가 어려워지자 유럽인이 직접 뱃길을 찾아 나서면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해발 248m의 해안절벽에는 위풍당당하게 솟은 등대가 포토 스팟이 되어준다.

케이프 타운의 단 하나뿐인 경관을 객실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이름도 특별한 원 앤 온리 케이프 타운(One&Only Cape Town)으로, 테라스에서 테이블 마운틴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아프리카의 청정한 자연을 담은 객실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인피니티 풀, 핀란드 식 사우나 및 스파, 라운지 바, 피트니스 시설 등의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행 중 피로를 풀 겸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좋다.

중세시대로 타임슬립 하는 시간, 영국 에든버러

올드 타운 챔버스는 총 29개의 우아한 분위기의 넓은 객실로 이루어진 아파트먼트 형식의 호텔이다. 숙박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영국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소품 비치와 공간 활용도 소소한 볼거리이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영국 하면 떠오르는 도시 런던, 맨체스터 말고도 더 영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도시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 에든버러는 수백 년 동안 만들어진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7~8월 평균기온이 19도인 에든버러는 영국 북부에 위치한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에든버러는 고대의 요새로 왕들이 머물렀던 왕궁이자 군사 요새, 감옥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장소다. 바위산 꼭대기에 위치해 성을 구경한 뒤에는 분위기 넘치는 에든버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매년 8월은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드는 세계 최대의 공연 축제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이다. 약 10여개의 축제가 함께 개최돼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올드 타운 챔버스(Old Town Chambers)는 총 29개의 우아한 분위기의 넓은 객실로 이루어진 아파트먼트 형식의 호텔이다. 숙박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영국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소품 비치와 공간 활용도 소소한 볼거리이다. 특히, 호텔 근처에 위치한 구시가지 거리 로열 마일은 과거 왕가에서 쓰던 전용 도로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풍긴다. 여기에 다채로운 예술 공연 관람은 덤이니 들러보길 바란다.

지루할 틈이 없는 작은 지구, 호주 퍼스

광활한 호주 대륙 서쪽에 위치한 퍼스는 낭만적인 풍경과 경이롭고 아름다운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호주의 숨은 보석 같은 땅’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광활한 호주 대륙 서쪽에 위치한 퍼스는 낭만적인 풍경과 경이롭고 아름다운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호주의 숨은 보석 같은 땅’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호주 역시 남반구에 위치해 6~8월이 겨울에 해당하는데, 퍼스는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7~8월 평균기온 18.6도로 온난하여 여행을 즐기기 좋다.

퍼스의 필수 여행지라고 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공원인 킹스 파크를 꼽는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서는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현지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다.

특히, 페리로 1시간 거리에 63개의 해변이 있는 로트네스트 섬이 있다. 이 곳에서는 서핑, 수영, 스노쿨링, 스쿠어다이빙 등 짜릿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제격이다. 이뿐만 아니라 피터클스, 벙글벙글 등 자연이 만들어낸 장엄한 지형 등의 자연 경관도 필수 볼거리 중 하나다.

퍼스의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은 트라이브 퍼스(Tribe Perth) 호텔은 모던함과 클래식한 감성을 적절히 섞었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인테리어의 객실에서는 큰 창을 통해 청정한 퍼스의 날씨와 도시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로비와 레스토랑 등에는 디자인 소품 하나하나에 공들인 흔적이 묻어나 편집숍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퍼스 중심부에 위치해 주요 관광지 및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덥고 습한 날씨로 선뜻 여름 여행지를 정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계절 내내 선선한 기후의 여행지를 꼽아 봤다”며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기후와 경관을 자랑하는 케이프타운, 에든버러, 퍼스의 독특한 숙소에 머물면서 쾌적한 여름 여행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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