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슬로시티 여행 ③ 청나라 말기 하카풍의 정취 품은 ‘신주현 베이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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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슬로시티 여행 ③ 청나라 말기 하카풍의 정취 품은 ‘신주현 베이푸향’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6.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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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좡 옛 거리엔 ‘계화꽃 골목’, ‘시칸컹’ 등 볼거리 가득
신주현 베이푸향 지역은 청나라 말기에 하카족이 타이완에 이주해 개간이 시작된 지역으로 ‘전통 하카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타이완·신주/ 김지수 기자] 타이완 슬로시티의 마지막 편을 장식할 곳은 신주현 베이푸향이다.

신주현 베이푸향 지역은 청나라 말기에 하카족이 타이완에 이주해 개간이 시작된 지역으로 ‘전통 하카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하카풍의 진한 정취가 느껴지는 곳은 ‘난좡 옛 거리’이다. 이곳은 타이완 현지인들이 국내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신주현 베이푸향에서 하카풍의 진한 정취가 느껴지는 곳은 ‘난좡 옛 거리’이다. 이곳은 타이완 현지인들이 국내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난좡 옛 거리 주변에는 타이완 현지 레스토랑을 비롯해 편의점, 난좡 여행자 서비스센터 등이 있다.

난좡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계화로 만든 먹거리이다. 계화는 난좡의 대표 식물로서 많이 채취할 수 있고, 꿀과 차 등의 먹거리 재료로 쓰인다.

이런 특산물의 영향인지 난좡 옛 거리에는 진한 하카풍 정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계화꽃 골목’이 있다. 계화꽃 골목 입구에는 ‘시산컹(빨래터)’가 있다.

계화꽃 골목 입구에는 ‘시산컹(빨래터)’가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계화꽃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상인들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등이 보인다. 이 많은 먹거리 중에서 사람들이 몰려 눈에 띄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

이곳은 계화 꿀과 과일, 단팥, 찹쌀떡 등의 재료를 섞어 만든 빙수 디저트 전문점이며, 디저트 이외에도 계화로 만든 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계화꽃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상인들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등이 보인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은 계화 꿀과 과일, 단팥, 찹쌀떡 등의 재료를 섞어 만든 빙수 디저트 전문점이며, 디저트 이외에도 계화로 만든 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계화꽃 골목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한 마을로 이어진다. 마을의 벽화는 석탄과 함께 운반하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현지인에 따르면 “1950~1960년에 이곳은 탄광촌이었다. 이때는 약 3만 5천 명 정도 살았으며, 교사월급이 700~800TWD이었을 때 광부의 월급은 1만 TWD다. 현재는 약 1만 명 정도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이 관광지로 발달하면서 상인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계화꽃 골목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한 마을로 이어진다. 마을의 벽화는 석탄과 함께 운반하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또한, 마을 곳곳에는 새로운 카페 등이 새로 생겨 이곳이 관광지로 발전을 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였으며, 주변에는 옛날 우체국과 사찰 등의 관광 명소들이 있다.

한편, 하카풍의 정취가 느껴지는 또 다른 곳은 베이푸 옛 거리가 있다. 옛 거리 또한, 계화꽃 골목 못지않게 각양각색의 전통 하카족 일품요리부터 소소한 간식 먹거리인 전통 다과류, 레이 차 등의 미식 거리가 풍부하다.

마을 곳곳에는 새로운 카페 등이 새로 생겨 이곳이 관광지로 발전을 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였으며, 주변에는 옛날 우체국과 사찰 등의 관광 명소들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외에도 베이푸 옛거리 부근에는 진광푸, 텐쉐이당 및 장아신양옥, 츠티엔꽁 등 국가급 혹 현정부급 고적도 많아 볼거리도 풍부하다. 베이푸향 주변에서 저녁 시간을 보낸다면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캉지 구름다리’를 보러 가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은 최근 난좡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된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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