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무더위 쉬어 가세요” 2022년까지 그늘목 쉼터 400개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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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무더위 쉬어 가세요” 2022년까지 그늘목 쉼터 400개소 조성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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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기후변화 대응, 2022년까지 총 16억 원 투입
서울시는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는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연간 4억 원씩 투입하여 그늘목 쉼터 총 400개소 조성 및 그늘목 600주 이상을 식재할 계획이다.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은 기존 천막시설처럼 단순히 그늘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흡수 및 미기후 조절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처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도시녹화의 일환으로 그간 교통섬 등 유휴공지내 녹지조성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그 중 교통섬 23개소에 대해서는 그늘목 형태로 식재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면적 및 주변여건 등 적합성을 검토하여 사업대상지 113개소를 확정하였다. 5월 사업을 시행하여 6월 중 완료를 목표로 약 4억 원 예산을 투입하였다.

올해는 교통섬 71개소, 횡단보도 42개소 등 총 113개소를 조성 및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중 도출되는 미비점을 2022년까지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은 교통섬이나 횡단보도 주변 유휴공간에 느티나무 등 녹음을 넓게 형성하는 나무로 식재를 하되, 유휴면적 및 주변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조성된다. 예를 들어 공간이 충분히 넓은 곳은 2~3주씩 모아서 심도록 하고, 녹음 아래에는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조성한다.

특히, 그늘목이 차량 운전자 시야 방해나 신호등을 가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재에 유의하고, 기존 그늘막 시설과의 연계에도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였다.

서울시는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향후에도 ‘그늘목 쉼터 조성’과 같이 작은 규모지만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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