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봄 여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움이 가득한 시기이다. 특별한 봄여행을 축제와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따뜻한 봄날, 축제로 두 배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기 좋다.

아름다운 봄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군을 찾아 떠나보자. 우리나라 대표 수목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봄나들이 봄꽃축제 2019를 오는 5월 개최한다.

가평의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무려 33만㎡의 아름다운 화단에서는 5000여 종의 다양한 꽃과 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이런 까닭에 해마다 70만 명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 속 꽃축제뿐만 아니라 도심 속 꽃축제도 빠질 수 없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군내 최대 규모의 꽃축제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화훼 전문 박람회이다. 25개국 200여 개 화훼 전문 기관이 참가해 볼거리는 물론 최신 정보까지 화훼 트랜드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화훼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실내 정원, 다채로운 테마의 야외정원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봄을 만날 수 있다.

전라남도 함평에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5월 6일까지 만날 수 있는 나비대축제에는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는 물론 야외 나비날리기, VR나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비축제와 더불어 함평군립미술관, 문화유물 전시관 등 미디어 아트부터 한국화까지 다양한 예술작품과 볼거리도 함께 가볼 만한 곳도 많아 5월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진도군에서는 오는 5월 3일 진돗개의 날을 맞이해 진도개 페스티벌이 5월 5일까지 열린다. 진돗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견종으로 충성심이 강해 애견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돗개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장애물 넘기, 원반 던지기 등 진돗개의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도 즐비하다. 미니동물농장은 물론, 사계절 썰매장, 부모와 함께 하는 산책, 반려견 교감 교육, 어린이 놀이터 등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매년 5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순신 장군을 기리고자 여수 거북선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10대 향토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진남제를 현대적으로 변모시켜 우리나라 여행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여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축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통제영길놀이,전라좌수영 해상 수군 출정식, 해상 불빛퍼레이드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 높은 5월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