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방콕/ 임요희 기자] 우정여행, 나홀로 여행지로 인식되는 방콕. 하지만 수십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허니무너가 선호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였다면 믿겠는가.

지금 방콕은 또 달라졌다.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콘텐츠로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유혹 중이다. 가족과 함께 갈 만한 방콕 핫 플레이스와 즐길거리에 대해 알아보자.

짜뚜짝 시장에서 길거리 음식 먹기

태국 최대 시장 짜뚜짝 시장에서 맛보는 달콤한 과일과 태국의 진미는 더할 수 없는 행복감을 준다. 하루 20만 명이 찾는 짝뚜짝 시장이므로 길 잃지 않도록 구글지도 앱을 반드시 챙기고 가족끼리 단톡방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카오산로드 구경하기

아시아를 찾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정류장. 30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게스트하우스, 3성급 호텔, 싸고 맛있는 음식, 여행자 카페, 환전소가 자리 잡고 있다. 개다가 아시아 전역의 여행지로 안내하는 여행사까지. 우리 아이들 눈이 휘둥그래해질 만한 곳이다.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걸어보기

태국 최고층 빌딩 마하나콘 꼭대기 314m 지점에 어마무시한 전망대가 있다. 이름 하여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방콕 전역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늘 위에 떠 있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시원한 모히또 한 잔과 함께 한다면 더욱 행복한 곳.

아시아티크에서 대관람차 타기

방콕 시내 짜오프라야 동쪽 강변에 자리 잡은 새 명소 아시아티크. 시원한 실내에서 쇼핑, 식사, 공연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짜뚝짝시장도 긴장하는 중이다.

이곳 대관람차에 올라 짜오프라야 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 일은 어느덧 방콕 여행 필수 코스가 됐다.

수쿰빗로드 랜드마크 호텔에 묵기

많이 돌아다녔으니 이제 쉴 차례다. 복잡하기로 유명한 방콕 수쿰빗로드 한복판에 수영장까지 갖춘 조용한 호텔이 있다. 가족끼리 머물면 딱 좋은 이곳 '랜드마크' 호텔은 서비스면 서비스, 음식이면 음식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호텔 지하에는 영국 스타일 펍 ‘헌츠맨’이 있어 저녁 내내 감미로운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사랑하는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시원한 창 맥주 한 잔! 천국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