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배정남이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 함께 출연한 차승원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정남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레옹&배틸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했다.
유해진이 숙소에서 ‘이케요’ 작업에 나선 가운데 사진 속 배정남과 차승원은 모델 출신답게 거리에서 특유의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
삼시세끼 ‘차줌마’의 이미지와 달리 차승원은 선글라스를 낀 채 '레옹'의 장 르노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배정남은 스스로 마틸다에 비유했다.
배정남이 합류한 ‘스페인하숙’은 나영석PD의 ‘삼시세끼’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배정남의 역할도 크다.
지난 15일 첫 방송에서 차승원과 함께 장보기에 나선 배정남은 남다른 외국어 실력을 뽐내며 상인과 대화했다. 차승원은 "잘한다. 스페인어가 너의 제1외국어 같다. 너에게 스페인어는 국어"라며 감탄했다.
배정남이 능숙하게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던 이유는 만능(?) 수첩 덕이다. 배정남은 수첩에 스페인 생활에 필요한 기초회화를 적어 휴대했다. 인사말부터 숫자, 장보기 회화, 일상대화까지 해내며 막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해진 영어 구사와 차승원 요리에 이어지는 리액션도 돋보였다.
배정남은 차승원이 외국 순례자들을 위해 준비한 초간단 샌드위치를 전달하고, 한국인 손님을 위해 고기를 듬뿍 넣은 미역국을 먹은 뒤 "사랑이다. 우리 할머니가 끓여준 미역국이 생각난다. 내 스타일이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감칠맛을 더했다.
‘스페인하숙’은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이들의 절친한 후배인 배정남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하숙집(알베르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