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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맛집] 쌍계사 십리벚꽃길 따라가는 경남 하동 여행경남 하동 섬진강에서 문학의 숨결도 느끼고, 화사한 벚꽃도 보고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25 15:34
화사한 봄날 경남 하동 섬진강을 방문해 문학의 숨결도 느끼고 화사한 벚꽃도 만나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가장 많은 문학작품에 등장한 장소일 것이다. 화사한 봄날 경남 하동 섬진강을 방문해 문학의 숨결도 느끼고 화사한 벚꽃도 만나보자.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이 섬진강 토지길이다. 토지길은 토지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평사리 1코스(18km)와 19번 국도를 따라 가는 꽃길 2코스(13km)로 나눠진다.

쌍계석문바위를 지나 천천히 산책하듯 걷다보면 일주문과 금강문이 등장해 속세의 온갖 번뇌를 떨치도록 해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두 코스 모든 구간에서 섬진강이 보이지만 벚꽃철이므로 2코스 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겨보자. 화개장터에서 나서 화개삼거리를 지나면 이름도 유명한 쌍계사 십리벚꽃길과 만나게 된다. 연인이 나란히 이 길을 걸으면 결혼에 골인한다 하여 혼례길이라는 이름도 있다.

흐드러질 듯 환하게 핀 벚꽃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기분에 빠지게 해주는데 낙화 때 찾으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꽃비가 흩날려 만개 때와 또 다른 감정, 인생무상을 느끼게 해준다.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이 섬진강 토지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 길을 지나 쌍계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지리산 차밭이다. 지리산 녹차밭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차나무가 재배된 곳으로 초록색 물결이 이리저리 넘실거리며 싸한 차 내음을 만방에 흩날린다.

쌍계석문바위를 지나 천천히 산책하듯 걷다보면 일주문과 금강문이 등장해 속세의 온갖 번뇌를 떨치도록 해준다.

이어 나타나는 불일폭포는 세상의 소리를 차단해주며 불일암 지나 폭신한 흙길은 지친 다리에 다시금 힘을 불어넣어 준다. 봉명산장 지나 국사암 앞에는 1200살 먹은 느릅나무가 있어 진감선사의 전설을 일깨워준다. 이 느릅나무는 진감선사의 지팡이였다고 한다.

재첩살을 매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버무린 재첩회무침.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섬진강 맛집 DB

섬진강 하면 향토 음식 재첩을 빼놓을 수 없다. 재첩은 일반 조개와 달리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특징으로 맑은 강물의 풍미가 짙게 배어 있어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음식이다.

하동군 서비스우수업체 등록이 되어 있는 ‘섬진강뚝배기재첩식당’은 재첩국, 재첩정식, 게장정식을 주 메뉴로 갖고 있어 하동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경남 하동군 재첩 맛집으로 알려진 ‘섬진강뚝배기재첩식당’은 재첩이 특기인 식당이지만 재첩국 메뉴만 있는 게 아니라 섬진강의 명물 참게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게장정식’의 경우 참게와 함께 나물, 장아치 같은 자연의 반찬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경남 하동군 재첩 맛집으로 알려진 ‘섬진강뚝배기재첩식당’.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섬진강맛집 DB

또 다른 메뉴인 ‘재첩정식’은 기본적으로 재첩국이 제공되며 게장까지 맛볼 수 있어 추천된다. 재첩살을 매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버무린 재첩회무침, 고소한 기름맛이 특징인 재첩부침도 꼭 맛보자.

재첩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김이다. 얇게 부친 재첩부침을 김에 싸서 입에 넣으면 육지의 맛과 바다의 맛이 합쳐져 형용 못할 미감을 경험하게 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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