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소도시 여행 (1) 먀오리 현 탁야소옥, “자연 속 힐링 민박지에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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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소도시 여행 (1) 먀오리 현 탁야소옥, “자연 속 힐링 민박지에서 1박 2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3.22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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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야소옥, “쪽 염색 체험부터 건강에 좋은 채식, 그리고 숙박까지”
타이완은 중국 본토의 여러 지방 음식문화를 비롯해 각 지방 특성을 살린 독특한 타이완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사진은 탁야소옥.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태평양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타이완은 객가문화와 타이완섬 및 중국본토의 문화적 요소들이 많은 결합을 이루어 언어, 건축, 종교, 음식문화 등 다양한 색깔의 사회문화적 현상이 만들어진 나라이다. 

특히 타이완은 중국 본토의 여러 지방 음식문화를 비롯해 각 지방 특성을 살린 독특한 타이완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지방의 특성을 살린 타이완 음식문화와 더불어 힐링 여행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났다.

먀오리 현, 탁야소옥은 어떤 곳?

사진은 타이완 먀오리 현 탁야소옥. 사진/ 김지수 기자

타이완 북부와 중부 사이에 있는 먀오리 현(苗栗縣)은 산지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평원이 적은 지형으로 농경이 발달한 곳이다. 

먀오리 현 싼이 향(雙潭村)에 위치한 시골 마을 탁야소옥(卓也小屋)은 민박지(民宿)로서 이곳 또한 먀오리 현의 지형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져 있고, 주변 곳곳에는 강물이 흘러 자연을 벗 삼아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타이완 먀오리 현, 탁야소옥 위치. 사진/ 구글지도 캡처
먀오리 현 싼이 향에 위치한 시골 마을 탁야소옥은 민박지다. 사진은 탁야소옥 지도. 사진/ 김지수 기자

탁야소옥에서 잠을 자고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부터 시작해 탁야소옥에서 키우고 있는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 마치 새와 닭이 합창을 하는 듯 아침을 맞이하고, 창밖에는 상쾌한 공기와 바람이 불어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다.

탁야소옥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채식’

탁야소옥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채식’. 사진/ 김지수 기자

탁야소옥에는 레스토랑 하나가 있다. 이곳은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으로 1박 2일 동안 아침과 저녁을 먹었는데, 고기가 없는 채식으로만 메뉴가 제공된다. 

아침 메뉴는 식빵, 크로와상 등의 빵 종류와 채소볶음, 콩으로 만들어진 음식, 죽 등이 있었고, 저녁 메뉴는 각종 채소와 버섯, 두부 등이 곁들어진 샤부샤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침 메뉴는 식빵, 크로와상 등의 빵 종류와 채소볶음, 콩으로 만들어진 음식, 죽 등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샤부샤부의 육수는 약간의 한방 냄새가 은은히 풍기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서, 중독적으로 계속 숟가락을 들게 만든다. 샤부샤부에 어울리는 양념장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샤부샤부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와 버섯, 두부 등도 신선한 맛이 물씬 풍겨 건강해지는 느낌을 만들어준다.

샤부샤부의 육수는 약간의 한방 냄새가 은은히 풍기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서, 중독적으로 계속 숟가락을 들게 만든다. 사진/ 김지수 기자

탁야소옥 천연염색 공방 ‘쪽 염색 체험’

탁야소옥 천연염색 공방 ‘쪽 염색 체험’. 사진/ 김지수 기자

탁야소옥에서 특징을 꼽으면 먹거리인 채식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공방이 있다는 점이다. 이 천연염색 공방에서는 쪽 염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의 직원은 쪽 염색을 하기 전 먼저 비디오를 보여준다. 비디오 내용은 대략 이곳에서 사용되는 염색재료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 완성품이 되기 전까지 염색하며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염색체험의 과정은 흰 천을 받아서 1/4크기로 길게 접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로와 세로 또는 지그재그로 나무와 고무줄을 이용해 흰 천을 묶은 다음 장갑을 끼고, 염색약을 묻히기를 10분, 염색약 묻은 천을 파란색으로 보일 때까지 빨기를 총 3번 반복하면 완성이 된다.

천연염색 공방에서는 쪽 염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탁야소옥 숙박 ‘호텔 부럽지 않아’

탁야소옥의 숙박 시설은 아담한 프라이빗 리조트를 연상시킨다. 사진/ 김지수 기자

탁야소옥의 숙박 시설은 아담한 프라이빗 리조트를 연상시킨다. 객실과 객실은 건물마다 따로따로 만들어져 있으며 객실의 건물은 1층으로 만들어진 타입과 2층으로 만들어진 타입이 있다.

객실은 두 가지 타입으로 일본식 다다미방과 침대식 방으로 나뉘어 있다. 에어컨이 설치된 각 방에는 쾌적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전기 콘센트는 110v로 되어있다.

객실은 두 가지 타입으로 일본식 다다미방과 침대식 방으로 나뉘어 있다. 거실 TV옆 천 안에는 침대식 방이 숨겨져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거실에는 책상과 커피포트를 비롯해 TV, 소형 냉장고, 소파, 모기 퇴치기, 책, 에어컨, 인터폰 등이 구비되어 있다. 거실 TV 옆 천 안에는 침대식 방이 숨겨져 있다. 화장실에는 변기와 투명한 칸막이 사이로 샤워실과 욕탕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화장실에는 변기와 투명한 칸막이 사이로 샤워실과 욕탕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편, 타이완은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타이페이 타오위안 국제공항까지 직항편으로 약 2시간 45분~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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