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인 추천’ 편의점 음식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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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인 추천’ 편의점 음식 TOP10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03.19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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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혀, 연어 회 등 국내 편의점에서 구입 어려운 메뉴도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한국인들이 일본을 첫 해외여행지로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편의점은 맛있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식품들로 소셜미디어에서 늘 화제를 모은다. 한국에서도 최근 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유재환이 춘천닭갈비 떡볶이 편의점 버전을 소개해 '먹교수' 이영자도 놀랐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엔 ‘현지인이 알려주는 진.짜. 일본 편의점 음식 TO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다음 목록을 참고해 일본 편의점에서 후회없는 선택을 해보자.

1. 오키나와 맥주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일본에서 ‘오리온 맥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오키나와 맥주는 1959년 946명의 대규모 소비자 시음 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캐나다·호주·유럽의 맥아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 2015년 6월 제품 리뉴얼 후 지난해 3월까지 약 7000만병(633㎖ 기준)이 넘는 제품이 팔렸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 롯데아사히주류가 론칭해 약 300여개가 넘는 업소에서 생맥주로 만날 수 있다.

2. 패밀리마트 명란 구이(아부리 멘타이코)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명태알에 소금을 더해 삭힌 것이 ‘명란’이다. 젓갈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힌다. 그런데 일본인들에게 명란은 소울푸드라 불릴 만큼 흔한 음식이다. 이 명란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 바로 ‘멘타이코(明太子)’. 아부리는 굽는다는 뜻의 일본어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구매한 명란구이를 밥 위에 올려 먹었다. 참고로 국내에선 지난해 7월 GS25가 ‘명란구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했다.

3. 패밀리마트 쥬시 돼지고기 군만두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패밀리마트의 ‘쥬시 돼지고기 군만두’는 크고 양이 많아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 껍질은 얇고 바삭하며 속은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양배추, 부추, 마늘, 생강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고기의 맛을 북돋는다. 유튜버의 설명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요리하기도 간편하다. 그는 해당 제품의 맛을 “한마디로 존맛탱(엄청 맛있다)”이라고 설명했다.

4. 패밀리마트 연어회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일본은 편의점에서 회를 판다. 유튜버가 구매한 것은 연어회. 한 팩에 7점이 들어 있으며개당 51엔(한화 500원) 꼴이다. 구성품으론 생와사비가 들어있다. 유튜버는 “제가 원래 연어회 느끼해서 싫어하는데 하나도 안 느끼하다”며 7점을 모두 먹었다. 다만 한의학에선 연어와 맥주를 함께 먹으면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에 걸린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5. 패밀리마트 소 혀(규탄)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규탄은 우설(소혀)을 뜻하는 일본어로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대중적인 부위는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선 미야기현을 대표하는 음식이며, 보리밥, 수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한다. 유튜버는 “밖에서 먹으면 비싼 부위인데 싸서 좋다”며 “씹자마자 입 안에 레몬향이 퍼진다. 그런데 약간 짜서 야채랑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6. 패밀리마트 삶은 완두콩(에다마메)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일본에선 설익은 완두콩을 가지(껍질)째 소금에 절인 뒤 찌거나 삶은 것을 ‘에다마메(枝豆)’라고 부른다. 에다마메는 일본식 선술집에서 안주로 자주 등장한다.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키는 비타민B1, 비타민C, 니코틴산이 많이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사랑하는 간식으로도 알려졌다. 여행 중 콩알을 빼먹는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7. 패밀리마트 순살 치킨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일본 패밀리마트 계산대 옆에선 고로케와 더불어 ‘파미치키(ファミチキ)’라는 이름의 순살 치킨을 판다.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지만 바삭한 튀김옷과 고소한 육즙의 조화가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일본의 3대 편의점 브랜드인 로손의 치킨과 비교하면 패밀리마트의 치킨이 약간 더 기름진 것으로 알려졌다.

8. 패밀리마트 어묵탕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일본 편의점의 또다른 인기 품목인 오뎅 코너에선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비슷한 맛의 어묵 2~3가지로 구성된 국내 편의점과는 달리 30여가지의 오뎅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이정도면 웬만한 한국의 오뎅바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유튜버가 편의점에서 사온 것은 간편히 데워먹기 좋은 어묵탕. 일본에선 어묵 외에 무, 삶은 계란, 곤약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오뎅탕을 만든다. 단, 유튜버가 구매한 어묵탕은 계절 한정 메뉴로, 현재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9. 산토리 가쿠 하이볼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하이볼은 위스키에 소다수를 탄 칵테일의 일종이다. 위스키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 알코올 도수를 낮췄고, 소다수의 풍미를 더한 음료다. 1800년대 후반 유럽에서 시작된 이 술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소개돼 널리 알려졌다. 빅뱅 전 멤버 승리 때문에 더 유명해진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속 주인공들이 마신 술이기도 하다. 세계에 가장 유명한 하이볼은 ‘글렌피딕 하이볼’이지만, 일본에서만큼은 유튜버가 추천한 산토리사의 ‘가쿠 하이볼’이 가장 인기있다.

10. 모리나가유업 팜(PARM)

유튜브 채널 ‘인디고트래블’의 일본 현지인 유튜버가 편의점 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인디고트래블’

일본 편의점에 들어가면 언제든 일본의 대표적인 우유 회사 모리나가가 만든 아이스크림 브랜드 ‘팜(PARM)’을 만날 수 있다. 유튜버는 ‘팜’ 아이스크림을 일본 최고의 막대 아이스크림이라고 극찬하며, 부드러움의 극치니까 꼭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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