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이제 따릉이 대여소나 무인민원발급기 같은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서울IN지도(스마트서울맵)를 마련했다. 서울IN지도는 서울시 통합 지도포털로서, 이전에 운영했던 GIS 서울과 서울형 지도태깅 공유마당의 서비스를 통합한 콘텐츠다. 지난 1월 22일에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 서울IN지도는 ‘시민(人)이 중심이 되어 서울의 모든 것을 담고픈 지도’라는 주제로 이전보다 더 나은 콘텐츠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IN지도는 크게 4개 메뉴들로 나눈다. 우선, ‘도시생활지도’는 서울 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담아낸 지도 서비스다. 즉, 서울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도시생활지도는 크게 8개 분야(복지·문화·경제·교통·주택·환경·시정·안전)로 분류해 총 78개의 주제 아이템들을 선택 가능하다.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서울시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등·초본 등을 떼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나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는다면 도시생활지도에서 시정 메뉴를 누른다. 그리고 무인민원발급기와 서울 자치기관을 찾아 선택하면 서울시에 모든 무인민원발급기와 서울 자치기관 위치 및 정보들을 알 수 있다.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 대여소를 찾을 때에도 서울IN지도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도시생활지도 메뉴에서 교통 분야에 따릉이 대여소를 선택하면 서울시 전역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장소도 서울IN지도에서 알 수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전기차를 소유하는 시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다. 서울시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을 펴면서 전기차 급속 충전기도 늘리는 중이다. 현재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서울 전역 180여 곳에 설치됐고 정확한 위치는 서울IN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 둘레길, 서울 골목길, 동네 약수터 등과 같은 문화생활 정보들과 어린이집,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기, 동네 배움터 등 생활과 밀접한 정보들, 여성안심택배함, 잘생겼다 서울, 서울창업지도 등 서울시 정책들도 찾아볼 수 있다.
두 번째 메뉴 ‘시민참여지도’는 시민들이 직접 지도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도 서비스다. 시민이 다른 시민들에게 공유할 유용한 정보가 있다면 서울IN지도 안내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 2019년 3월 기준으로 60여 개가 등록됐다. 예를 들어, 쓰레기통 지도, 민방위 훈련장, 주차장 등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정보들로 꾸며져 있다.
세 번째 메뉴 ‘지도 전시관’은 종이지도의 정보를 인터넷 지도 위에서 확인 가능한 서비스다. 서울 옛 지도와 현재 서울 지도를 비교해 쏠쏠한 재미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현재 청계천에 있는 다리들과 100년 전 청계천 다리들의 위치가 다른 점, 광화문 거리의 변화, 일제 강점기 때 경복궁 주변의 변화 등 여러 흥밋거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3년 전, 관광안내지도를 살펴보면서 지금의 서울과는 어떻게 다르고 서울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서울IN지도에서 제공하는 옛 서울 지도 개수는 최신경성전도(1907)부터 경성시가도(1927), 용산시가도(1927), 대경성전도(1936), 경성교통계획도(1942), 서울시 관광안내지도(2016) 등 14개다. 화면 왼쪽 메뉴에 지도를 선택하면 현 서울 지도와 겹치면서 옛 서울과 지금 서울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 메뉴는 ‘분야별 지도’ 서비스다. 다양한 지도를 주제별로 분류해 놓아 검색 및 간략 정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정책지도, 실내지도 서비스, 서울시 항공사진 서비스, 서울시 관광정보, 부동산 실거래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 실내지도 서비스는 실내지도를 활용해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실제와 똑같은 내부를 경험하고 다양한 시설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등포 지하상가를 비롯해 지하철역 같은 지하공공시설들의 지도와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