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배낭여행은 청춘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여행방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굳이 배낭 대신 캐리어를 끌고 떠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가볍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배낭이야 배낭여행의 왕도라고 할 수 있다.

한정된 짐만 옮길 수 있는 배낭을 꾸리는 것부터 배낭여행은 시작된다. 꼭 필요한 배낭여행 필수품부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물품을 준비하면서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로 떠나는 해외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은?

여권과 국내신분증은 배낭여행뿐만 아니라 일반 해외여행에서 꼭 챙겨야할 필수품이다. 여권의 경우 해외에서 잃어버렸을 경우 현지에서 계속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분실에 대한 걱정이 된다면 여권 컬러 복사본을 여러 장 준비하는 것도 방법으로 이를 통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여권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통용되는 신분증의 경우도 꼭 필요하다. 여권 분실 시 재외공관에서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을 요구받는데, 국내 신분증이 없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과 승선권 역시 배낭여행에서 반드시 챙겨야할 것들이다. 각 국가마다 여권법과 출입국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 출국하는 차편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 만약 출국하는 승차권이 없는 경우 불법체류자로 의심해 입국이 거절되는 사태도 있다.

여행경비의 경우 현금과 카드를 일정 비율로 나눠 챙기는 것이 좋다.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는 보통 현금을 많이 사용하게 되며, ExK카드를 사용해 현지통화로 인출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반면, 유럽의 경우는 현금보다 카드나 간편결제서비스가 많이 이용되며 작은 상점에서는 현금 사용이 어려운 편이다.

뿐만 아니라 여행자보험은 배낭여행을 즐기려는 여행자라면 필수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있다. 여행 중 부득이한 경우 상해를 입었을 경우, 쉽게 대처하기 쉽지 않다.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을 소홀히 할 필요가 없다.

있으면 더욱 좋은 물품은?

배낭여행에서 짐을 최소한으로 맞춰 떠나야만 하지만,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돕는 물품도 포기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구급약품은 배낭여행 중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몸살이나 감기같이 가벼운 증상부터 해외 여행 중 쉽게 걸릴 수 있는 물갈이 등을 대처할 수 있다.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없거나 성분이 달라 고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더불어 구급약품이 아닌 평소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라면 의사 소견서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항공사나 세관을 통과하거나 현지 병원을 이용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방법이 될 수 있다.

국제학생증도 배낭여행 중 요긴하게 사용된다. 국제학생증의 경우 각종 관광지 입장 혜택과 교통수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제 호스텔 연맹 회원카드 겸용인 경우 호스텔 숙박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침낭 역시 가져가면 쓸모가 많은 편이다. 값비싼 호텔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배낭여행의 경우 저렴한 호스텔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호텔의 경우 빈대, 벼룩, 이 같은 해충 및 위생상태가 걱정되는 배낭여행족이라면 침낭을 이용해보자.

필기구와 라디오도 배낭여행으로 준비하면 좋은 것들이다. 필기구로 문자를 이용한 필담은 물론 그림 등으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며, 일기장, 일정표로 활용할 수 있다. 라디오는 배낭여행 중 긴 이동시간을 현지의 분위기로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휴대폰보다 활용도가 커 배낭여행자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