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올해 설 연휴에는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객에 48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상대적으로 수도권 주변 여행지는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진다.

그중에서도 인천은 서울과 인접해 있고, 서해와 접해있어 많은 볼거리와 맛집 등 여행자가 잠시 나들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올 설 연휴 인천을 방문한다면 특별한 테마로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은 독특한 분위기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명소가 많다.

별에서 온 그대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아시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외계남과 지구녀의 로맨스라는 설정으로 인천 곳곳에서 촬영되어 특별함을 전한다.

드라마에서 도민준과 천송이가 운명적인 만남을 반복했던 장소는 송도 석산이다. 이곳은 원래 돌을 채던 채석장이지만 드라마 종영이후 환경 정비가 시작되고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도민준과 천송이를 이어주던 비녀가 전시되어 있는 장소로 지금도 여전히 비녀를 만나볼 수 있다. 사실 드라마 속 비녀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소품이지만, 지금은 외국관광객이 박물관을 찾으면서 인기 전시물로 등극했다.

인천은 6.25전쟁 당시 실제 인천상륙작전이 실행되던 공간이다. 이런 이유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소개된 다양한 당시 명소를 지금도 만날 수 있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에 떨어진 작은섬 팔미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불을 밝힌 팔미도 등대로 더욱 의미있는 여행지이다.

영화 속에서도 맥아더 사령관의 작전 명령 중 가장 중요한 미션이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히는 것이었다. 팔미도는 군사적인 이유로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다가 2009년에 이르러 개방됐다. 지금은 선착장에서 등대가 있는 정상까지 가는 길에 팔미도 등대와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연합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의 벽화가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인천상륙작전과 6.25전쟁에 더욱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는 장갑차, 전투기 등 당시 사용되던 무기를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지휘관을 소개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준비부터 실행, 결과를 알 수 있어 보는 재미는 물론 배움의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인천의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인천에서 특별한 테마여행도 즐기고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는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인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인천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 많은데 인천 부평맛집 주문진대게회타운에서는 설 연휴 가족여행 회식장소로 제격이다.

주문진대게회타운은 배를 직접 운영하는 인천삼산동맛집으로 매일 새벽 잡힌 대게, 홍게를 인천까지 직송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선주직판제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신선함까지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부평역맛집이다.

주문진대게회타운에서는 대게와 함께 홍게무한리필도 맛볼 수 있으며,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모둠회와 물회를 비롯해 무려 15여 가지 서비스 음식도 제공된다. 더불어 점신특선으로 홍게탕, 물회, 회덮밥 등을 판매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