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고향을 찾을 생각에 설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라면 잠시 고향의 낭만을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그중에서도 충청북도는 고즈넉한 풍경과 소박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여행을 떠나기 국내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다양한 여행 콘텐츠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만끽할 수 있는 충청북도를 올 설 연휴를 통해 둘러보자.
청주시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다. 플라타너스가 6km 넘게 이어진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플라타너스 15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며 계절마다 색을 바꾸며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으로 청주나들목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곳에 위치해 방문하기도 편리하다.
청정한 대청호수를 따라 만날 수 있는 대청호자연생태관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 누구나 즐거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대청호 주변의 생태와 어류, 곤충,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대청호반과 대청댐, 식장산 등 드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1일 생태문화관광에 안성맞춤이다. 단 설날 당일에는 휴관으로 이용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천시에서는 일상의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이 있다. 이름 그대로 한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한방의 이해증진과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한방생명과학관은 물론이고,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식물원, 약초탐구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며, 한의학의 원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진달할 수 있어 여행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충청북도 옥천군에서는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인 부소담악을 만날 수 있다. 부소담악은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하는 기암절벽으로 조선시대 대학자인 송시열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한 절경이다.
본래는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고 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추소정이 제격으로 세월의 신비를 간직한 부소담악이 한눈에 펼쳐진다.
단양에서는 가볼 만한 여행지로 많아 귀성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아이들과 함께 고향길에 나섰다면 온달관광지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과서 속 여행지인 온달관광지는 고구려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꾸며진 단양 명소이다.
온달관광지는 온달전시관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놨으며, 거대한 드라마 세트장이 펼쳐져 있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드라마 세트장에는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등 드라마에서 촬영했던 실제 의상과 소품이 전시되어 있어 함께 감상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