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장가 못간 싱글족, 설 스트레스 어디서 풀어? (2)심야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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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장가 못간 싱글족, 설 스트레스 어디서 풀어? (2)심야책방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2.0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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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서사, 북바이북, 책바, 퇴근길 책한잔... 이름만 들어도 책이 ‘땡긴다’
커플 많은 놀이공원, 시끄러운 술집도 그저 그렇다면 나홀로 짐을 꾸려 문화정거장으로 길을 떠나보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며느리들만 명절 스트레스가 있는 게 아니다. 시집 장가 못간 싱글족도 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커플 득실거리는 놀이공원, 시끄러운 술집도 그저 그렇다면 나홀로 짐을 꾸려 문화정거장으로 길을 떠나보자.

서울 시내에는 술잔도 기울이고 차도 마시면서 홀로 책을 볼 만한 심야책방이 여러 곳 있다. 심야식당에서 배만 채웠던 싱글족들은 이제 심야서점에서 교양을 살찌워보자.

해방촌 고요서사

매주에 한 번씩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으로 운영, 시 쓰기 워크숍도 열고 작가와의 대담 시간도 갖는다. 사진/ 고요서사

해방촌에 자리 잡은 고요서사는 문학서점을 표방, 소설과 시, 에세이, 문학잡지, 독립출판물을 중심으로 서가를 채우고 있다. 또한 매주에 한 번씩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으로 운영, 시 쓰기 워크숍도 열고 작가와의 대담 시간도 갖는다.

또한 비정기적인 독서모임 ‘북스&코르크’를 진행, 와인과 책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공지되며 보통 금요일 밤 최대 7명 정원으로 진행한다.

비정기적인 독서모임 ‘북스&코르크’를 진행, 와인과 책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 고요서사

휴무는 없으며 매일 오후 2시에 오픈해 밤 9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은 오후 7시 마감이다. 해방촌 오거리에서 신흥시장으로 내려오다가 주택가 골목길로 들어서면 ‘문학중심 동네서점’ 입간판이 보인다. 바로 이 연립주택가에 고요서사가 있다. 해방촌에는 고요서사 외에 별책부록, 스토리지북앤필름, 철든책방이 자리 잡고 있다.

상암동 북바이북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출판계 현실 속에서도 작가번개와 미니콘서트가 줄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 있는 공간이다. 사진/ 북바이북

상암동 북바이북은 음료+맥주+책이 있는 독립서점으로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출판계 현실 속에서도 작가번개와 미니콘서트가 줄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 있는 공간이다.

북바이북은 책 진열방법부터 독특한데 책장마다 책장꼬리가 붙어 있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글빨 땡기는 날, 경제 잘 몰라도 상관없어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기어이 책을 사게 만든다.

북바이북은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 부근 식당가에 자리 잡고 있다. 오전 11시에 오픈해 밤 1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토요일은 오후 7시에 닫는다. 일요일 휴무.

서울 시내에는 술잔도 기울이고 차도 마시면서 홀로 책을 볼 만한 심야책방이 여러 곳 있다. 사진/ 북바이북

그 외에 연희동 ‘책바’와 염리동 ‘퇴근길 책한잔’이 심야서점으로 운영한다. 책바는 오후 7시에 오픈해 새벽 1시 30분까지 운영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3시까지 연다. 퇴근길 책한잔은 특이하게 일주일에 나흘만 운영하는 책방으로 평일에는 오후 2시에 열어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다. 일, 월, 화는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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