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네시아는 세계 산호초의 20%가 몰려있는 산호 삼각지대(Coral Triangle)로 700종이 넘는 희귀한 산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잘 보존된 산호를 보금자리 삼아 다양한 해양생물군이 살아간다.

그런 만큼 인도네시아에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만 40군데가 넘는다. 한국 다이버들에게 익숙한 곳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지역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발리’의 경우에도 예외 없이 어메이징한 다이빙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미군함 리버티 호(USAT Liberty)를 무대로 하는 난파선 포인트는 유명하다. 리버티 호 포인트를 포함해 발리에는 11곳의 유명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발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라부안 바조의 코모도 국립공원과 술라웨시 섬 북동부에 위치한 마나도 역시 세계인이 사랑하는 다이빙 포인트이다.

마나도 북쪽에 자리 잡은 부나켄 섬과 렘베는 국내에는 안 알려졌지만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센터와 럭셔리 리조트가 자리한 곳이다. 지리적으로는 필리핀 바로 밑이라 한국에서 직항이 개설될 시 5시간 30분 만에 닿을 수 있어 가장 주목된다.

그 외 인도네시아 핵심 다이빙 포인트로 발리의 쩨닝안, tvN ‘윤식당’ 촬영지 롬복 섬 ‘길리 트라왕안’, 알로르·파푸아 지역의 라자 암팟, 와카토비, 암본, 또게안, 데라완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가까운 수마트라의 사방을 들 수 있다.

이에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서울과 여수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로 개발, 홍보 중인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 10곳을 소개하는 ‘다이빙 세일즈 미션’을 개최했다.

11월 21일 롯데호텔 서울 점에서 열린 다이빙 설명회에는 65명의 다이빙 강사, 인솔자 및 여행사 대표가, 23일 여수 예술랜드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여수 및 전라남도 지역의 48명의 관광해설사 및 해양스포츠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서울지사장은 “이번 다이빙 설명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고의 다이빙 지역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순차적으로 다이빙 전문가 및 인솔자를 초청해 빠르게 상품개발 및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