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부산 추억 여행 "전교 1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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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부산 추억 여행 "전교 1등으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2.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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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 찾아 20년 우정 친구와 이야기 꽃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오랜만에 고향 방문.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고향 부산을 방문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의 부산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부산에서 20년 우정의 절친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교 1등으로 취업을 간 사연과 공장에서 힘들게 생활비를 벌었던 과거사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배정남은 "내가 고교시절 전교 1등으로 취업을 했다. 돈을 벌어야 했다. 그리고 네가 2등으로 왔다. 시급이 2050원이었다. 첫 월급이 오십 몇 만 원이었다. 철야하면 4100원이었다. 돈독 올라서 내가 혼자 얼마 벌었는지 아냐. 160만 원 받았다. 그때 돈의 가치를 알았다. 시급 2050원인데 돈을 쓰겠냐"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정남은 "수능을 왜 친 줄 아냐. 무단결근하면 월급이 빠진다. 나라에서 치는 수능은 일당이 안 빠졌다. 그래서 수능 시험을 봤다.”고 털어놨다.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고향 부산 찾아. 사진/ SBS

배정남은 "보내줄 사람 없으니까 대학 못 가는 거 알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정말 가고 싶었다. 원서를 다섯 군데 썼다. 당연히 다 떨어졌다. 애들은 대학생인데 나는 백수였다. 대학 다 떨어지고 4~5일 지났다. 앞에 사람이 자퇴했다면서 전화가 왔다. 두 시간 안에 수납을 하면 학교 다닐 수 있다고 했다. 그때 정확히 기억난다. 전문대인데 262만 원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 당시 같이 힘든데도 선뜻 등록금 도움을 줬던 친구가 바로 오늘 만난 절친 ‘명래’였다. 스튜디오에서 배정남의 사연을 접한 김건모 어머니는 “저런 친구를 둔 게 대학 졸업한 것보다 몇 배 낫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초등학교 때부터 그를 거의 키워주다시피 한 하숙집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숙집 문 앞까지 와서 문을 두드리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이 24.6%까지 치솟았다. 할머니와의 재회는 다음 주 방송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우새’는 시청률 22.7%, 최고 시청률 24.6%(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0.3%P, 1.1%P 상승하며 주간 예능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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