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망중한, 블랙핑크 제니의 유럽 골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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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망중한, 블랙핑크 제니의 유럽 골목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1.2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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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선셋의 주인공들이 재회했던 그 장소,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지난여름 명품 브랜드 샤넬의 향수 론칭 행사 참석차 파리를 찾았던 제니. 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리여행 사진을 업데이트 해 화제다. 20일에도 제니는 ‘Paris me manque’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여름 명품 샤넬의 향수 론칭 행사 참석차 파리를 찾았던 제니는 거리의 책방과 카페를 둘러보며 남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파리를 방문해 거리의 책방과 카페를 둘러보는 제니. 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파리는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박물관, 퐁네프 등 많은 명소가 있지만 오래된 책방과 카페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의 쉼표를 찍게 해준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책방을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 co.)일 것이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비포선셋(2004)’을 보면 주인공인 주인공 제시(에단호크)와 셀린느(줄리델피)가 이 이 서점에서 극적인 재회를 한다.

파리에는 오래된 책방과 카페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의 쉼표를 찍게 해준다. 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센강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921년 파리 오데옹 가에 처음 오픈한 이 서점은 헤밍웨이, 피츠제럴드와 같은 미국작가들이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외설시비로 파리에서 출간이 금지되었던 ‘율리시스’를 자체적으로 출간한 일은 유명하다.

강단 있는 서점 주인 실비라 비치는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책도 빌려주고 잠잘 곳도 제공해주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가난한 작가였던 시절, 잠시 묵었던 곳도 바로 이곳이었다.

1940년 나치의 탄압으로 문을 닫은 적이 있지만 정확히 10년 후 조지 휘트먼 여사가 이 가게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센 강가에 재오픈하게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가난한 작가였던 시절, 잠시 묵었던 것으로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전 세계 여행객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몰려오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블랙핑크 제니가 찾은 서점도 이곳이 아니었을까.

한편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까페도 운영한다. 굳이 책을 안 사도 이 유서 깊은 서점에서 센강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좋을 듯하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까페는 유명 베이커리 ‘Bob's Bake shop’에서 공수해온 패스트리와 케이크를 제공한다.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월요일, 일요일만 오전 10시 오픈해 오후 11시에 폐점한다. 지하철 4호선 세인트 미셸역에서 5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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