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여행지] ‘단풍 절정’ 서울 주변 명소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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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지] ‘단풍 절정’ 서울 주변 명소는 어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0.2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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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단풍길 90선 선정 발표
안양천(양평교~안양철교)을 따라 걷는 둑방길 산책로는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 등 3개구 걸쳐 최장의 단풍길을 자랑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내 단풍 절정 시기가 북한산 일대는 29일경, 도심 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길 90선을 선정했다.

서울 단풍길에서 삶의 무게를 조금 내려놓고 쉼과 힐링의 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물과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이 특징이다. 사진은 우의천제방길. 사진/ 서울시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물과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이 특징이다.

송정제방길(성동교~장평교), 우이천제방길(신창교~월계2교)이 유명하고, 특히 안양천(양평교~안양철교)을 따라 걷는 둑방길 산책로는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 등 3개구 걸쳐 최장의 단풍길을 자랑한다. 길게 뻗은 왕벚나무 아래를 다양한 야생화 군락을 볼 수 있고 운동기구와 자전거도로도 잘 정비돼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덕수궁길(대한문~서울시립미술관)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단풍길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서울시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주변으로 맛집, 쇼핑,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들로 구성됐다.

삼청동길(동십자각~삼청터널), 덕수궁길(대한문~서울시립미술관)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단풍길이라 할 수 있으며, 청계천도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청계천은 광화문,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나들이와 쇼핑 코스로도 좋고, 11월 2일부터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려 밤낮으로 오색빛깔 가을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공원과 한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서울숲, 송파나루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으로 가보자.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서울숲, 송파나루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으로 가보자. 사진은 서울숲. 사진/ 서울시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어린이대공원과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유명한 월드컵공원도 가을에 인기 있는 곳들이다.

남산공원 북측산책로 또한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로, 보행자 전용도로라 유모차나 휠체어 접근이 쉬워 많은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 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1㎞)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 좋다.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 중간 휴식공간도 많다. 사진/ 서울시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길로는 관악산, 북한산 등을 꼽을 수 있다.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 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1㎞)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 좋다.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 중간 휴식공간도 많다.

북한산과 은평구 진흥로, 강북구 4.19길도 은행나무, 왕벚나무가 아름답다.

더 자세한 ‘서울 단풍길 9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초부터는 네이버지도(테마지도)에 가을 단풍길을 검색하면 단풍길 위치 및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공모전 메뉴에서 11월부터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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