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눈물 “IMF때 마포대교 올라간...” 김세정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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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눈물 “IMF때 마포대교 올라간...” 김세정도 눈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0.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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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빅픽처패밀리'에서 20년 전 나에게 영상 편지 보내
박찬호 눈물 부른 '20년 전 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사진/ SBS '빅픽처패밀리'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박찬호가 '빅픽처 패밀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에서 박찬호는 차인표-류수영-우효광-세정(구구단)과의 저녁 식사 도중에 ‘20년 전의 나에게 영상 편지’를 써보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찬호의 20년 전은 1998년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로서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때다.

박찬호는 "찬호야 요즘 어떠냐. 내가 볼 땐 너의 머리가 굉장히 커져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어. 너 IMF가 뭔지 알아?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하는데 널 너무 좋다고 한다? 왜냐면 네가 오늘 막 깨진 경기도 사람들이 같이 안타까워하고 잘하니까 희망을 갖는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사람이 마포대교를 올라갔는데 '에이 내가 죽기 전에 박찬호 경기 한 번 보고 죽어야지' 그러더래. 집에 가서 박찬호 경기 봤는데 왕창 깨졌대. 열 받아서 4일을 더 기다렸대. 5일째 되는 날 경기를 한 번 더 봤는데 그 경기는 너무 잘했어. 그 사람이 깨달았어. 내가 여기서 포기하지 않으면 박찬호처럼 5일 후든 5년 후든 재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명심해라. 지금 네 머리 커진 거 그거 무거워서 목이 아파질 거다. 그러니까 야구 잘하는 것보다 겸손한 거 먼저 배우고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는 거. 그거 너의 성장과 성숙으로 잘 가꾸어봐. 나중에 멋진 나무가 되라. 기다릴게"라고 하며 눈물을 훔쳤다.

김세정도 박찬호처럼 눈물을 흘렸다. 사진/ SBS '빅픽처패밀리'

또한, 박찬호와 비전도 여행을 떠났던 김세정도 20년 전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 전에 눈물을 흘렸다. 세정은 “방송 나오면 울지 말자고 했는데 매번 우는 것이 나간다”며 터져 나오는 눈물에 입을 떼지 못했다.

세정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울어”라며 “그 나잇대 그렇게 못 우니까 23살 되어서도 3살처럼 울더라”고 감춰왔던 진심을 전했다.

박찬호와 세정의 눈물이 묻어난 '빅픽처 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4명의 사랑꾼들이 경남 통영에서 사진관을 열고 일주일 동안 동거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모습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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