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김영하 작가, 여행지에서 묘지 투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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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김영하 작가, 여행지에서 묘지 투어하는 이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0.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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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tvN 방송에서 독특한 여행 방식 소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김영하 작가가 여행지에서 묘지를 찾았다. 사진/ tvN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알쓸신잡3’ 김영하가 자신만의 독특한 ‘묘지 투어’를 소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에서는 잡학박사들의 두 번째 피렌체 여행 이야기가 쏟아졌다.

김진애 박사, 김상욱 교수, 김영하 작가, 유시민 작가는 미켈란젤로부터 갈릴레오 갈릴레이 까지 교과서 속 이탈리아 천재들에 대한 유익한 잡담을 나눴다.

20대에도 배낭을 메고 피렌체를 찾았고, 지난해는 작가로서 피렌체를 방문했던 김영하 작가는 "피렌체는 변함이 없고 나만 변한다. 그게 정말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하는 영국인 묘지에 다녀온 이야기도 꺼냈다. 잡학박사들도 귀를 쫑긋 세웠다.

여행지에서 꼭 현지 묘지를 방문하는 독특한 취미를 밝힌 김영하 작가는 “산 사람이 없으니 일단 고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하는 피렌체에 위치한 이방인들의 묘지인 영국인 묘지에 다녀온 이유에 대해 “영국인들이 왜 이탈리아에 와서 여기 와서 묻혔나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영하는 이탈리아의 영국인 묘지에 가서 “생각보다 묘지가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도시를 설계할 때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것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행 도중 도시의 소음을 피해 다녀왔던 독일의 묘지에 대해 김영하 작가가 언급하자 독일에서 유학했던 유시민도 “독일 묘지가 너무 예쁘다”고 공감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김영하 작가가 전한 러브스토리. 사진/ tvN

김영하 작가는 “묘지에 묻힌 사람 중 슈퍼스타가 있다”면서 영문학사 최고의 로맨스 시인으로 꼽는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과 로버트 브라우닝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잡학박사들과 감상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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