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도 호흡을 멈추었다’ 윤도현, 하현우, 소유의 그리스여행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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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도 호흡을 멈추었다’ 윤도현, 하현우, 소유의 그리스여행 ‘이타카로 가는 길’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9.1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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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에서는 ‘트러블메이커’, 메테오라에서는 ‘나를 외치다’
갈레리우스의 아치는 4세기 초 로마 황제 갈레리우스가 페르시아를 상대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건축물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9일(일) 전파를 탄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음악대장 하현우와 콜라보 여신 소유가 놀라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하현우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소유 두 사람은 테살로니키에서는 ‘트래블메이커’, 메데오라에서는 ‘나를 외치다’를 통해 국보급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두 사람의 공연을 지켜본 그리스의 시민, 여행객은 물론 도시 경관과 대자연까지 두 사람 앞에서 호흡을 멈추었다는 후문이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테살로니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하현우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소유가 그리스를 찾았다. 사진/ 이타카로 가는 길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테살로니키(Thessaloniki)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지역으로 우리에게 알려졌다. 활기 넘치는 항구도시이자 로마 유적이 다수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2000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고대 건축물과 전통 요리가 자랑이다.

그중 갈레리우스의 아치는 4세기 초 로마 황제 갈레리우스가 페르시아를 상대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건축물로 한때 돔 지붕, 거대 기둥들로 이루어진 장엄한 형태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세 개의 아치만 남아 있다.

화이트타워는 오스만 제국에 의해 도시의 방어기지로 건설되었으나 근대기 이후에는 교도소로 사용되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테살로니키 화이트 타워는 이 지역 여행안내서와 기념품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대표 명소이다. 오스만 제국에 의해 도시의 방어기지로 건설되었으나 근대기 이후에는 교도소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여섯 개 층에 걸쳐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걷노라면 2300년의 역사가 내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65일 개관하나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다. 화장실, 에어컨,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유의할 것.

하늘 위의 수도원 메테오라

메테오라의 발상은 중세기 수도사들이 속세에서 멀어지고자 한 데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메테오라는 하늘 위의 수도원으로 불리는 곳으로 영화 ‘300’의 무대이기도 하다. 메테오라(Meteora) 자체도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는 뜻이다. 메테오라의 발상은 중세기 수도사들이 속세에서 멀어지고자 한 데 있다.

고립된 암벽 위에 24개의 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어 인간 극강 은둔의 역사를 보여준다. 당시에는 도르래를 이용해 물자를 수송하고 사람이 드나들었지만 1925년부터 진입도로를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중세기에 24개에 달했던 수도원은 현재 6개로 축소되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중세기에 24개에 달했던 수도원은 현재 대 메테오른 수도원, 발람 수도원, 성 니콜라스 아나파우사스 수도원, 루사노 수도원, 성 트리니티 수도원 이렇게 5곳으로 축소되었으며 이외에 수녀원으로 사용 중인 아기노스 스테파노스 수도원 한 곳이 남아있다.

대부분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멀리 핀도스 산맥과 테살리안 평야가 장관을 이룬다. 여자 방문객은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무릎을 덮는 긴치마를 입어야 한다.

한편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은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를 바탕으로 경비(1좋아요가 1원)를 벌어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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