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여름휴가 섬여행 (1)낚시 명소, 제주도 외딴 섬 ’추자도’
상태바
[동영상] 여름휴가 섬여행 (1)낚시 명소, 제주도 외딴 섬 ’추자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7.17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베스트33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추자도는 상추자, 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를 일컫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그 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이 약 3200여 개가량 떠 있다. 섬이라는 단어에서 그동안 ‘외롭다’ ‘쓸쓸하다’ ‘적적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대한민국 섬 여행이 그것을 바꿔줄 것이다.

섬은 더 이상 외롭거나 어려운 여행지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해 보면 안다. ‘외롭다’가 ‘자유롭다’ ‘새롭다’ ‘홀가분하다’로 바뀌는 경험! 올여름 섬 여행을 통해 확인해보자. 첫 섬 여행으로 우리에게 덜 알려진 제주도의 ‘추자도’를 소개한다.

추자도의 명물 '파로스등대'. 추자도에는 지중해 스타일의 건물이 종종 눈에 띤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추자도는 상추자, 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를 일컫는다. 그밖에 38개나 되는 작은 섬들이 딸려 있지만 대부분 무인도다. 유인도냐, 무인도냐는 담수가 솟느냐, 그렇지 않느냐에서 결정난다.

추자도 하면 어항으로 유명하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어종이 잡히는데 바다낚시로는 국내 최고 포인트다.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가 잡히고 다른 계절에는 참돔, 흑돔, 농어가 잘 잡힌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지만 주민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는 게 특징. 희귀 새들의 안식처이자 강태공들의 천국 ‘추자도’는 추자10경이라 하여 일반인에게도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머리섬으로 불리는 우두도에서는 초여름,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떠오르는 진기한 구경을 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추자 10경 중 추자1경은 ‘우두일출’이다. 소머리섬으로 불리는 우두도에서는 초여름,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떠오르는 진기한 구경을 할 수 있다. 추자2경은 ‘직구낙조’로 상추자 서북쪽 거북 모양의 직구도 뒤로 떨어지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움을 일컫는다.

추자3경은 ‘신데어유’다. 하추자의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 ‘신데’에는 천혜의 황금어장이 자리 잡고 있어 낚시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추자4경 ‘수덕낙안’은 하추자 남쪽 끝에는 사자 형상의 수덕도가 위풍당당하게 떠 있어 물새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추자도는 제주도 올레의 18-1코스로 은근히 트래킹으로 인기 높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추자5경은 ‘석두청산’. 하추자도에 딸린 청도에는 마치 사람의 머리를 닮은 산꼭대기 바위가 있어 푸른빛을 반사해낸다. 추자6경인 ‘장작평사’는 300m에 걸쳐 자갈이 깔린 신양포구 해변을 말한다.

추자7경은 망도수향. 추자군도 가장 동쪽에 위치한 망도는 섬 주민들이 보름섬이라 부르는 곳으로 타향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수평선에서 가물거리듯 망도가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와 추자도의 수문장이라고 일컬어져 온 곳이다.

추자도 하면 어항으로 유명하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어종이 잡히며 바다낚시로 특히 유명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추자8경인 횡간추범은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한 횡간도와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자9경인 추포어화는 제주도에 딸린 유인도 중 가장 작으면서도 멸치 떼가 많이 모이는 추포도를 부르는 이름이다. 추자군도 정중앙에 위치하는 이 섬은, 어둠 속 멸치잡이 어선의 불빛에 어우러져 황홀한 경관을 선사한다.

추자도 푸른 물결은 세상 인연을 그만 잊으라는 듯 오늘도 무심히 너울거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마지막 추자10경은 곽게창파. 추자도와 제주도의 중간에 위치하는 관탈섬의 또 다른 이름이 ‘곽게’이다. 곽게는 과거 제주도로 유배오던 관리들이 이 섬 앞에 이르러 갓을 벗었던 데서 섬 이름이 유래했다. 곽게섬 푸른 물결은 세상 인연을 그만 잊으라는 듯 오늘도 무심히 너울거린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