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국내여행, 지붕 없는 박물관 ‘전남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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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국내여행, 지붕 없는 박물관 ‘전남 화순’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7.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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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군 유적,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화순 적벽 등 화순 체험 여행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된 전라남도 화순을 방문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을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는 가족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더위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가족 여행자들이 많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된 전라남도 화순을 방문해보자. 화순은 화석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볼거리가 마련된 국내 여행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로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군 유적을 만날 수 있다. 화순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고인돌 유적지이다. 최소 250여 기 이상의 고인돌이 있었다고 여겨지며, 지금도 135기의 고인돌을 만날 수 있다.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로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군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화순에서는 최소 250여 기 이상의 고인돌이 있었다고 여겨지며, 지금도 135기의 고인돌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히 춘양대신리에서는 국내 최대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고인돌 상석도 있다. 길이는 무려 7.3m에 달하며 폭은 5.0m, 지석묘의 무게만 280여 톤에 이른다.

화순군 북면 백아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87호에 지정된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내륙 쪽에서 발견된 최초의 발자국 화석인 이곳은 중생대 백악기 육식공룡의 발자국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또한 1마리의 보행렬이 40m가거리로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이다.

화순군 북면 백아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87호에 지정된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밖에도 초식 공룡 발자국 흔적도 12개가 발견됐고, 나무화석, 식물화석 등이 다수 확인되어 있어 공룡의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의 적벽과 닮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화순 적벽도 가볼 만한 화순의 대표여행지이다. 동복천 상류부터 약 7km에 걸쳐 만날 수 있는 화순 적별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중에서 화순 북동쪽에 위치한 물염적벽은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물염에서 내려오는 푸른 강물과 수백 미터를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이밖에도 노루목 적벽, 보산리, 창랑리 적벽 등 4개의 군으로 나누어진 화순 적벽은 그 장소마다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순 북동쪽에 위치한 물염적벽은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물염에서 내려오는 푸른 강물과 수백 미터를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화순군 동면에서는 환산정을 만날 수 있다. 환상정은 조선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학자 유함이 은거생활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원래는 환상정은 원래 육지와 연결된 정자였으나, 계곡을 막아 서성제 호수가 형성되면서 호수 위에 떠 있는 섬에 자리하게 되었다. 주변 서암절벽의 단애를 배경으로 호숫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환상정은 원래 육지와 연결된 정자였으나, 계곡을 막아 서성제 호수가 형성되면서 호수 위에 떠 있는 섬에 자리하게 되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환상정만큼이나 여름을 보내기 좋은 송석정은 화순군 이양면에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환상정만큼이나 여름을 보내기 좋은 송석정은 화순군 이양면에 있다. 송석정은 바위와 소나무, 대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정자로 조선 선조 때 종4품을 지낸 양인용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여생을 즐긴 곳이다.

당시 양인용의 심정이 담긴 한시와 함께 김창흡, 조희일, 정방, 안방준 등의 시들도 남아 있어 화순 여행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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