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가 동화나라 ‘에스토니아’에서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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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가 동화나라 ‘에스토니아’에서 본 것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4.23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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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탈린, 고색창연한 중세시대 건물,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수도 탈린에는 고색창연한 중세시대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관광의 중심을 이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낯설어서 신비한 나라 ‘에스토니아’. 22일(일) 방송된 ‘오지의 마법사’가 눈부신 설원의 나라 에스토니아를 찾아갔다.

원래 에스토니아는 여름이 쾌적한 나라로 17°C 내외의 기온을 보인다. 반면 겨울은 낮 기온이 따뜻해봤자 3°C일만큼 춥다.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보통이고 심할 때는 –30°C를 기록할 정도.

오지라는 말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에스토니아는 유럽이면서 원시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다. 사진/ 오지의 마법사

시청자는 오지의 나라가 소개하는 에스토니아의 한겨울 영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첫 편이 방송되자마자 ‘에스토니아’ 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수로네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절경에 말을 잇지 못했고, 정수네 역시 설원 위 눈꽃에 반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채영은 설원 위에서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를 열창해 엘사가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설원 위에서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를 열창해 엘사가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 한채영. 사진/ 오지의 마법사

아름다운 겨울왕국에서 수로네는 열기구 체험에 도전했다. 눈 나라의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하나 싶은 순간 허허벌판에 불시착, 예기치 않은 난관을 겪었다.

이 모든 게 에스토니아의 혹독한 겨울날씨 때문인데 에스토니아 사람들 특유의 환대문화로 수로네는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

한편 정수네는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페이푸스 호수 얼음축제를 방문했다. 정수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현지인과 교제를 나누는 데 성공했다. 팬케이크와 생선스프로 식사를 해결하는가 하면 사우나로 추위까지 녹이는 행운을 얻었다.

13세기 유산인 탈린 성곽, 1500년 완공한 올레비스떼 성당은 에스토니아의 상징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분류된다. 인근에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스웨덴이 위치해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수도 탈린에는 고색창연한 중세시대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관광의 중심을 이룬다. 탈린의 경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13세기 유산인 탈린 성곽, 1500년 완공한 올레비스떼 성당,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등이 이 곳 대표 명소이다.

‘라울루피드 노래 축제’는 140년이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에스토니아 대표 축제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사진/ 유네스코

오지라는 말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에스토니아는 유럽이면서 원시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국토의 1/3이 삼림을 이루는 에스토니아에서도 소마 국립공원은 빙하기 야생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으로 늪지대와 호수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절경을 연출한다.

에스토니아 민족은 노래를 사랑한다. 독창보다는 합창을 좋아하는데 셋만 모이면 즉석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릴 정도이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라울루피드 노래 축제’는 140년이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에스토니아 대표 축제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4만 명의 댄서와 합창단이 참여해 고대 민요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겨울왕국에서 수로네는 열기구 체험에 도전했다. 사진/ 오지의 마법사

한국에 에스토니아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시작한 오지 팀은 다음 주 100년 전통의 사우나와 중세 고성 방문할 예정이다. 익숙한 여행지는 가라!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승승장구 중인 MBC ‘오지의 마법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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