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원도,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자는 늘 설렌다. 계절이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봄맞이 여행객들의 차량행렬이 강원도로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속초는 설악산과 연계해 대한민국의 국민관광지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도권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가 속초이기도 하다. 수도권에서 1~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지리적 이점으로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속초에는 우리나라 역사를 담은 여행지도 많다. 그중에서 설악산 권금성은 삼국시대에 지어졌다고 알려진 신비로운 산성이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이곳은 해발 800m 위 넓은 돌바닥 둘레에 쌓여있는 산성이다. 산성을 만든 연대는 확실한 기록이 없는데, 신라시대에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전쟁을 피해 쌓았다고 전해진다.

권 씨는 산 밑으로 내려가 돌을 던졌고, 김 씨가 그 돌을 받아 성을 만들기 시작해 하룻밤 사이에 성을 완성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기원전 7~8세기 주거지 유적인 속초 조양동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속초의 유적지이다.

강릉대학교 박물관의 발굴 조사로 알려진 이곳은 당시 강원도 지역의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를 아우르는 출토품으로 당시 사람들의 교류와 이동 흔적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곳이다.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시기 세워진 불교사찰이다. 자장율사가 세워 향성사라 불렸지만 701년 화재로 소실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 후 의상대사가 다시 절을 짓고 선정사라고 불렸다.

신흥사는 인조 22년, 1644년 다시 불이 타 없어졌는데, 당시 영서, 연옥, 혜원 세스님이 똑같은 꿈을 현몽해 지금의 자리에 절을 세웠다. 신의 계시를 받고 세웠다 해 신흥사라 다시 이름을 붙이게 됐다.

속초시 청호로에 위치한 아바이마을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역사 여행지로 제격이다. 함경도 출신 이주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남하한 함경도 피난민이 집을 지어 형성됐다.

1990년대 말부터 여행자들이 찾아들기 시작한 이곳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여행가 더욱 많이 찾는 속초의 명소가 됐다. 아바이마을은 주변으로 설악산, 영금정, 동명항 등 인근 볼거리도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속초에는 이처럼 역사여행지로 가볼 만한 여행지가 많다. 더불어 여행도 즐기고, 미식도 즐길 수 있는 속초맛집도 즐비하다. 다양한 속초맛집 중 대포항에는 대표적으로 대포대게회직판장이 있다.

속초맛집인 대포대게회직판장은 대게를 포함해 킹크랩과 털게 등 다양한 종류의 게와 셀프바 형태의 곁다림찬으로 제공해 호평받는 대포항맛집이다. 더불어 선주 직판으로 운영되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어 속초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힌다. 물론, 대게의 신선도도 높은 속초맛집이다.

속초맛집인 이곳은 1층 수족관에서 원하는 종류의 게를 골라내면 그 자리에서 쪄내며 게찜이 준비되는 동안 2층 식당에 올라 뷔페식 셀프바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식당 한편에 마련돼 있고 무한리필로 제공되기 때문에 맛도 좋고, 가성비가 좋은 속초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