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나들이나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데, 봄을 맞이해 중구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역 고가도로를 재활용하는 서울로7017에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서울역 일대를 연결해 하나의 보행거리로 재탄생한 이곳은 따뜻한 날씨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17개의 보행길과 함께, 다양한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또한 서울역 일대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과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탐방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로7017 인근에는 옛 서울역을 원형 복원해 갖춘 문화역서울284도 만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은 서울역의 역사성, 상징성을 되살리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그리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 세종대로에서 만날 수 있는 덕수궁도 봄을 만끽하기 좋은 여행지이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과 함께 서울 5대 궁의 하나로 궁 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중화전, 중화문, 함녕전을 비롯해 유럽풍 석조 건축물인 석조전 등 건물이 남아 있다.

덕수궁 돌담을 따라 걷는 길 역시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근처에 시청광장, 광화문, 숭례문 등이 있어 함께 들러보기 좋다.

남대문시장도 서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약 1만 개 점포가 모여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급 시장으로 전통의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의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이런 이유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30만 명에 달한다.

남대문시장에는 각종 의류를 비롯해 액세서리, 주방용품, 민속공예 등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하는 도·소매기능을 겸하고 있어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여행자가 찾는 서울 명소이다.

다양한 서울의 여행지도 방문해보고, 남대문시장의 먹거리골목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중에서도 갈치조림 골목은 시장 상인들과 방문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도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식당은 남대문시장 맛집이다. 중앙식당의 대표메뉴는 갈치조림으로 신선한 국내산 길치만을 사용하고 있다. 갈치조림은 생선육질이 고소하며 무의 시원함과 칼칼하고 매콤한 맛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남대문시장 맛집 중앙식당에서는 갈치조림과 함께 갈치꼬리 튀김과 계란찜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갈치조림 양념을 찍어 무와 갈치살을 함께 올려먹는 것도 또 다른 별미이다.

남대문시장 맛집인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그릴에서 바로 구워 제공하는 생선구이, 묵은지와 무시래기로 맛을 낸 고등어 조림, 코다리와 매콤달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 코다리 양념구이도 있다.

중앙식당은 갈치조림 골목 내 중앙식당 두 곳이 붙어있으며, 두 곳 모두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 단체여행자라도 부담 없이 수용할 수 있는 남대문시장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