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스트리아 3대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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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스트리아 3대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보세요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2.0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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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관광청 미하엘 타우쉬만 소장 및 티롤 관광청 홀게아 가쓸러 소장과의 만남
오스트리아 관광청 미하엘 타우쉬만 소장과 티롤 관광청의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그간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했다. 사진/ 권라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오스트리아 관광청 미하엘 타우쉬만 소장과 티롤 관광청의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그간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했다.

알프스의 장대한 아름다움과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매력까지 갖춘 도시 티롤을 비롯해 오스트리아만의 장점과 각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것을 청했다.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알프스 산맥이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한 산악 국가이기도 하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알프스 산맥이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한 산악 국가이기도 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최고의 스키 타운과 중세 도시의 분위기가 있는 티롤, 맑고 투명한 호수와 청정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케른텐, 만년설을 배경으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잘츠부르커란트 등 오스트리아 알프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롤 관광청의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오스트리아에 매년 2만 5천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9개의 주 가운데 하나인 티롤에는 1천 2백 만명이 찾아오고 있다"며 오스트리아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와 앞으로의 성장세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티롤 관광청의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오스트리아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와 앞으로의 성장세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 권라희 기자

티롤은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였던 인스부르크가 특히 유명하다.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인스부르크에 있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를 소개하며 "이 곳에 전시된 '크리스탈 클라우드'라는 60만개 크리스탈을 동원한 설치작품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적극 추천했다.

16개 전시관 중에 "한국의 유명한 설치 작가 이불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서 "자신만의 크리스탈 주얼리를 수공예로 만들어보는 체험 코스도 있으니 적극 참여해,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담아가는 기념품으로 간직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대형 놀이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스부르크에는 '영화 007 촬영지' 를 돌아보는 투어도 있다. 촬영시 원래 병원이었던 장소를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도 갖춘 공간으로 만드는 중인데, 올 여름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티롤은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였던 인스부르크가 특히 유명하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가 자리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영화 007 촬영지' 를 돌아보는 투어도 있다. 사진/ 오스트리아 티롤 관광청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어울리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에어비앤비(Air BnB)에서 묵어보는 것도 권했다.

"티롤은 90%이상이 산지여서 경험해볼 수 있는 게 많아요. 소를 데리고 산 위에 신선한 풀을 먹이러 올라가기도 하고 직접 우유를 짜보기도 하고 따뜻한 계란을 바로 받아볼 수도 있지요.

수확한 농산물로 잼과 음식도 만들어보고. 오스트리아 알프스 농가의 삶을 느껴보는 것이죠. 가족 단위로 왔을 때는 집 한 채를 아예 빌려서 지낼 수도 있어 더 좋지요" 라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티롤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이나 민박, 식당이 4-5세대에 걸쳐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어 역사가 깊고 그들만의 노하우와 자부심이 있다"며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작은 부분까지 따뜻하게 챙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티롤에는 작은 민박집부터 5성급 호텔까지 있어 선택 사항이 다양하므로 이 곳에서 여유있게 머물며 휴식을 만끽하기를 권했다.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인스부르크는 지상낙원과 같다.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인스부르크에서 6-9월말까지 운영하는 하이킹 프로그램도 추천했다. 사진/ 오스트리아 티롤 관광청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인스부르크는 지상낙원과 같다.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인스부르크에서 6-9월말까지 운영하는 하이킹 프로그램도 추천했다.

"알프스 하이킹을 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겁니다. 인스부르크에 와서 게스트카드를 받으면 머무르는 동안 이동버스와 하이킹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해요. 그날 얼마나 하이킹을 했다는 확인서도 주고요" 자연을 충분히 느끼며 건강도 챙기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그의 말대로 좋은 여행 테마가 된다.

게다가 요즘 인기있는 전기자전거 여행도 덧붙였다. "'인 사이클 패스(Inn Cycle Poth; Road Cycling Austrian Tirol)'를 따라 꼭 한 번 여행해 보라" 며 자전거 여행 루트를 지도에 직접 그려주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 경로로 가면 오스트리아의 여러 마을을 거쳐볼 수 있지요. 경사도가 높지 않고 평탄해서 이동하기에 힘들지 않아요. 즐거운 여행이 될 거예요"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트래블바이크뉴스의 독자층을 고려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주었다.

티롤은 다양한 축제를 통해 독특한 문화예술이 전해 더욱 매력적이다.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알프스 요들송을 듣고 전통춤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도 안내했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더불어 티롤은 다양한 축제를 통해 독특한 문화예술이 전해 더욱 매력적이다.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알프스 요들송을 듣고 전통춤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도 안내했다.

"각 마을마다의 마을 음악단이 300개나 있고 저마다 특색있는 축제를 열어요.

그 중에 티롤리안 쿠프스타인 축제 (Tyrolean Eel Kufstein)이나 인스부르크의 올드 뮤직 축제(Festval of Old Music Innsbruck), 트롤리안 이브닝(Tyrolean Evening) 등 티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는 매우 흥미롭지요.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도 추천합니다. 각종 수공예품부터 식재료까지,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많아요"

오스트리아 관광청 미하엘 타우쉬만 소장은 오스트리아의 각 지역이 모두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 여행이 즐겁다고 말했다. 사진/ 권라희 기자

한편 오스트리아 관광청 미하엘 타우쉬만 소장은 오스트리아의 각 지역이 모두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 여행이 즐겁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는 어디냐는 질문에 "오스트리아는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에 관심있는지,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선택하는 여행지가 달라요. 그라츠 출신인 저는 긴 휴가동안 멀리 여행을 가고 싶으면 티롤에 가서 산을 즐기고, 와인을 좋아한다면 케른텐도 좋고, 음악 축제를 보고싶다면 잘츠부르커란트에 가고요. 한 가지 더, 제 고향인 그라츠는 미식의 도시죠"

또한 알프스가 있는 스위스 여행과의 차이를 궁금해하기도 하는데 "오스트리아는 기차보다 케이블카가 더 많고 매년 수백만 유로를 투자해 설치하며 여행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며 "어느 나라의 지역이든 그 곳만의 매력을 찾아주시길 바라고, 겨울 스포츠 여행을 한다면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스위스에 비해 오스트리아 여행은 그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스트리아는 치안도 안전한 나라이며, 여러가지 문화유산도 많다. 독일어 권이지만 주변 유럽국가에서 여행을 많이 오기 때문에 어디서든 영어로 소통이 충분히 가능하고, 무엇보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여행객들을 따뜻하게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답했다.

오스트리아는 치안이 안전하고 여러가지 문화유산도 많다. 독일어권이지만 주변 유럽국가에서 여행을 많이 오기 때문에 어디서든 영어로 소통이 충분히 가능하고, 무엇보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따뜻하게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답했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자리를 마무리하며 미하엘 타우쉬만 소장은 "잘츠부르커란트는 많이 알고 계셨지만, 오늘 소개해 드린 티롤이나 케른텐도 알고보니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죠.

한국 가이드북에 이런 곳이 나와 있지 않다고 해서 정보가 부족하니까 여행가기 어렵다고 생각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 계기로 우리가 한국 여행객들께 더 많이 알려드릴 것이고, 실제로 여기 오셔서 여행하고 여유있게 머물며 지내보시면 또 오시고 싶어질 겁니다" 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끝으로 티롤 관광청의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알프스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여행을 다녀와 오스트리아와 티롤 지역에 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추천할 수 있는 매력을 전하고 이로써 한국 여행객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티롤 관광청의 홀게아 가쓸러 소장은 알프스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여행을 다녀와 오스트리아와 티롤 지역에 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추천할 수 있는 매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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