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가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새해 맞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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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가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새해 맞이하기”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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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특별한 이벤트로 가득한 잘츠부르크 100% 즐겨보기
오스트리아에서는 새해 전야를 질베스터라고 하는데, 전야를 뜻하는 단어로 새해를 맞이하는 유럽인들의 설렘이 담겨있다. 사진/ 잘츠부르크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새해를 맞이해 각국마다 새해맞이로 한창이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는 새해 전야를 질베스터(silvester)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오스트리아만이 아닌, 독일어권에서 새해 전야를 뜻하는 단어로 새해를 맞이하는 유럽인들의 설렘이 담겨있다.

새해 전날은 유럽에서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중요한 날로 12월 31일이 되면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사람들은 광장으로 모이며 각 지역의 풍습에 따라 새해를 맞이한다.

오스트리아에는 특별한 새해 풍습이 있다. 바로 돼지, 굴뚝 청소부, 무당 벌레, 네잎 클로버, 말 발굽에 있는 징, 버섯 모양의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에는 특별한 새해 풍습이 있다. 바로 돼지, 굴뚝 청소부, 무당 벌레, 네잎 클로버, 말 발굽에 있는 징, 버섯 모양의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다. 사진/ 잘츠부르크관광청

특히 돼지는 뒤로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전진과 발전을 의미한다. 그래서 새해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선물을 하거나, 돼지고기 요리를 먹는다고 한다.

이 모양의 선물들은 행운을 의미하며, 다 같이 “Alles Gute das neue Jahr”(Happy New Yeer)이라고 인사를 하며 선물을 교환한다.

잘츠부르크는 새해를 보내기 완벽한 장소이다. 거리에서 울려 펴지는 음악은 물로, 끝없이 펼쳐지는 음식들의 향연과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대표적이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답게 신년 축제 중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음악회이다. 새해 전야 콘서트의 마지막 곡은 언제나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마무리한다. 오스트리아의 유명 작곡가인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이 곡은 여행자들이 신나는 리듬에 맞춰 몸을 들썩거리게 만든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답게 신년 축제 중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음악회이다. 사진/ 잘츠부르크관광청

이밖에도 12월 31일과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가 모차르테움, 잘츠부르크 대축제 극장, 미라벨 정원 등 잘츠부르크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 호헨 잘츠부르크 성 뒤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광장에서 다뉴브(Danube Waltz)를 추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새해 전야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왈츠. 성 주변을 수 놓는 아름다운 불꽃놀이는 잘츠부르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잘츠부르크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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