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겨울을 맞이해 서울에서 가까운 서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구불구불한 해안 절경이 이색적인 서해안은 잠시 여유를 가지고 떠나기 좋다.

그 이색적인 풍경만큼이나 다양한 여행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충청남도 태안군은 이런 서해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는 태안 여행에서 안면읍에 위치한 천리포 해수욕장은 겨울 바다를 보러 온 여행자로 붐비고 있다.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다.

여름만큼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지는 않지만, 저녁 일몰이 지는 천리포 바다풍경은 전국적으로 유명해 여름이 아닌 계절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명소이다.

갈음이 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는 태안 여행지이다. 갈음이 해수욕장은 울창한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어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 특히 각종 기암괴석이 주변으로 있어 겨울 바다와 함께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이런 이유에서 이곳에서는 TV드라마 ‘찬란한 여명’, ‘용의 눈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등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겨울 바다와 낚시를 즐기려고 한다면 태안군 신진도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진도는 1.43㎢의 작은 섬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는 여행지이다.

신진도에서 가장 높은 후망봉은 망망대해의 크고 작은 섬들 주변의 자연경관, 고깃배들의 모습, 어촌 생활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더불어 정월 열사흗날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리는 당제가 치러져 함께 구경해볼 만한 하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만날 수 있는 태안 서부시장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태안의 바다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수산물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캐낸 식재료를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전통시장이다.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5일장이지만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변모하며 365일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태안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만나고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안면도맛집을 방문해 충남여행을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태안 안면도에는 서해에서 나는 풍부한 해산물이 많지만 그중에서 꽃게를 빼놓을 수 없다. 시원한 맛이 일품인 꽃게를 다루는 전문점은 안면도에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안면도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있다.

꽃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충청도에 왔다면 충청도만의 미식 게국지를 맛보는 것이 제격. 안면도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의 게국지는 김치의 칼칼한 맛과 꽃게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 충청도를 대표하는 미식이다.

안면도맛집인 이곳의 게국지는 탕보다는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천연 육수를 사용해 깔끔한 맛으로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꽃게를 통으로 먹는 방법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도 빼놓을 수 없다. 안면도맛집인 이곳에서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다. 비법 간장에 숙성시킨 간장게장은 껍질째 먹어도 될만큼 부드러운 것이 특징.

일송꽃게장백반의 양념게장은 매콤하면서도 맛있게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안면도맛집으로 알려져 있다.